(현장) 전하진 위원장 “모두가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대륙을 찾으려 할 것”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가 주최하고 블록노드커뮤니케이션즈가 주관한 ‘후오비 카니발’이 8월 2일부터 3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색이 다른 점들이 모여 새로운 세상을 구현(Dots, Colors, And New World)’한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엔 주취측 추산 3500여 명이 넘는 투자자가 참석했으며, 비트메인의 우지한 대표를 비롯해 110여 명의 블록체인 전문가가 패널과 연사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및 주요 미디어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 축사를 맡은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은 “후오비 카니발을 통해 도출된 블록체인 관련 정책과 지혜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산업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블록체인 산업 정보를 교류하고 참가자들이 네트워크 구축해 블록체인 산업을 발전시키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같은 당 오신환 의원 역시 “블록체인 산업을 위해 정책적, 입법적으로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서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허브로 나서겠다”고 밝혀 블록체인 산업 종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후오비 카니발에 참여한 우지한 비트메인 대표는 격동기에 대처하는 합의 프로세스와 블록체인 업계의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우 대표는 비트코인캐시의 성장 가능성을 알리며 미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블록체인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우지한 대표는 “블록체인은 세계 모든 나라가 연결되는 또 하나의 세계이기 때문에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연사를 맡은 뉴마진캐피탈 최준용 대표는 “중국은 겉으로만 규제를 주장하지 실제로는 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은 열어뒀다”며 “반면 한국은 ICO를 전면 금지했고 명확한 규제도 없는 상황이라 블록체인 산업 발전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 정부의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 블록체인 협회 전하진 자율규제 위원장은 “자아실현을 위해 가치의 고도화가 필요한데 블록체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블록체인에서 플랫폼이 만들어지면서 개인이 가진 가치가 더 커지고 있다.” 말하며, “토큰화(Tokenization)을 통해 개인의 가치를 고도화하는 것이 바로 암호화폐다. 블록체인이라는 것은 지상경제가 하늘경제가 되는 것을 시사한다”며 “결국 모두가 블록체인 대륙을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행사에서 후오비 코리아와 제주시 관계자들은 미팅을 진행했고,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하기도 했다.
후오비 코리아는 “제주특별자치시와 함께 블록체인 허브를 구축하게 되면, 후오비 코리아가 가진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블록체인 업계의 오피니언 리더인 우지한과 로저버를 비롯해 블록체인 산업에 영향력과 명망을 가진 국내 주요 인사 또한 함께 초대해 자문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엔 Uranus와 Genaro 등 36개 블록체인 프로젝트팀이 참가했다. 후오비 카니발 현장에는 세션 발표무대 외에도 블록체인 기업들의 부스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활발히 부스를 체험하고 투자자들이 대규모 에어드랍을 받기도 했다.
고효율, 저비용의 탈중앙화를 지향하며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Uranus, 멀티체인 생태계를 개발하며 현재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확장성, 보안, 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블록체인 4.0 플랫폼 Seele, 듀얼-스트라타 아키텍처를 가지고 퍼블릭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최초의 스마트 데이터 생태계 Genaro Network가 참가하며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와 플랫폼을 선보였다.
또한 오픈 소스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분산화되고 자율적인 디지털 컨텐츠 업계의 블록체인 생태계인 ContentBox, 안정적 분산형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투명한 정보, 효율적인 협력 및 상호연결을 지향하는 Linfinity, 블록체인에서 스마트 계약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계 최초의 상호 안전 보장 계약시장 MediShares(MDS), 기존의 보안문제를 경제적 관점에서 해석하면서 진화된 블록체인의 미래를 제시하는 보안솔루션 제공 블록체인 플랫폼 MoFAS 등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