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맨드 버스 서비스 ‘콜버스’ 거래액 50억 원 돌파
온디맨드 버스 서비스 ‘콜버스’가 누적 거래액 5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콜버스는 버스대절 가격비교 예약 서비스로 지난해 4월 출시됐다. 서비스 출시 후 거래액은 매달 25%씩 성장해 지난 16개월간 총 35배 성장했다. 운영사 콜버스랩은 대절 서비스를 기반으로 버스 기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녹록치 않은 차량공유 시장에서 콜버스의 성장은 서비스의 편리함 때문이다. 전세버스가 필요한 날짜와 경로만 입력하면 전국 2,500여명의 기사와 150개 버스회사로부터 5분 안에 견적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을 알아보려 여러 버스회사에 전화하고 팩스로 견적서를 받아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최저가 버스대절이 가능하다. 기사 평점과 차량 연식, 버스 사진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불친절한 기사와 낡은 버스를 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전 차량 보험 가입으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박병종 콜버스 대표는 “콜버스는 전세버스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해 소비자가 바가지 쓰지 않게 돕는다”며 “가을 성수기 단풍관광, 결혼식, 워크샵 등 수요 증가로 하반기 더욱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콜버스는 2015년 12월 심야버스 공유 서비스로 시작했다. 이후 규제 문제로 국토교통부, 서울시, 택시조합 등과 갈등을 빚어 사업이 교착상황에 빠지자 지난해 주력사업을 버스대절 예약 사업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