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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십일리터’,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십일리터가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20억 원을 넘겼다.

십일리터가 기술보증기금과 AC패스파인더로부터 프리 시리즈A 브릿지(Pre-Series A Bridge)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0억 원을 돌파했다.

십일리터는 반려동물 건강관리 솔루션 ‘라이펫’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진으로 반려동물의 질환 유무와 진행 정도를 판별하는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슬개골 탈구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는 임상시험 결과 민감도 97.6%, 특이도 98.8%를 기록해 국내 1호 동물용 의료기기(3등급)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 관련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바 있다.

현재 라이펫은 슬개골 탈구, 치주 질환, 비만, 백내장 등 주요 질환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누적 분석 건수 17만 건, 회원 수 8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십일리터는 AI 건강체크 기능을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모듈화해 스마트폰 제조사, 보험사, 통신사 등에 공급하는 B2B 사업도 전개 중이다. 지난 4월에는 DB손해보험과 협력하여 AI 분석 결과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펫보험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회사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삼성전자 C-Lab 전시관에 참가할 예정이며, 1분기 중 원발성 피부 질환 분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광현 십일리터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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