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대절 가격비교 ‘콜버스’ 누적 거래액 100억원
온디맨드 버스 서비스 ‘콜버스’가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콜버스는 버스대절 가격비교 예약 서비스로 2017년 4월 출시됐다. 지난해 9월 누적 거래액 5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6개월 만에 10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주문 수는 14만개였다. 운영사 콜버스랩은 대절 서비스를 시작으로 버스 기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차량공유 시장에서 콜버스의 성장은 서비스의 편리함 때문이다. 전세버스가 필요한 날짜와 경로만 입력하면 전국 3,000여명의 기사와 270여개 버스회사로부터 5분 안에 견적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을 알아보려 여러 버스회사에 전화하고 팩스로 견적서를 받아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시중가 대비 20% 저렴한 가격도 강점이다. 기사 평점과 고객 후기를 통해 불친절한 기사를 피할 수 있고 전 차량 보험 가입으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25인승 미니버스, 45인승 대형버스, 28인승 우등버스는 물론 15인승 쏠라티, 벤츠 스프린터까지 다양한 차량을 갖추고 있다.
박병종 콜버스 대표는 “전세버스를 대여하는 고객은 사전지식이 없어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많다”며 “가격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해 믿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버스는 물론 결혼식 하객버스, 워크샵, 산악회, 골프, 콘서트 차대절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콜버스는 2015년 12월 심야버스 공유 서비스로 시작했다. 이후 규제 문제로 사업이 교착상황에 빠지자 주력사업을 버스대절 예약 사업으로 전환한 뒤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