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회사이름으로 출간된 책(손에 잡히는 스마트TV 앱 개발)을 홍보하면서 겪은 과정을 공유한다. 참고로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스마트TV 앱을 개발하는 책이다.
1. 책 보도자료 작성
관련 보도자료는 ‘이 책이 이 시점에 출간된 이유’와 ‘이 책이 왜 필요한지’에 초점을 맞추어 작성했으며, 아래 SNS에 공유했다.
플래텀에도 ‘[신간 소개] “스마트TV 개발, 기획, 전략, UX 디자인까지 이 한 권에” 라는 소개 글이 게재되었다.
2. 감사 카드Thank You Card 제작
책 안에 들어가는 Thank You 카드는 총 400장을 제작했다. 성원애드피아에서 진행했는데, 미리 견적을 뽑아 가격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100g짜리로 제작하겠다고 이야기하니, Thank You 카드 디자인을 진행한 디자이너가 “100g은 생각보다 엄청 얇으니 더 중량이 나가는 걸 선택하라.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단’이 80g이다”라고 조언을 해 주셔서, 190g짜리로 진행했다. 카드는 표지에 나오는 새를 동일하게 사용해서 통일감을 주도록 했고, 고급지(몽블랑)를 사용해 제작했다.
3. 책 배송
우선적으로 아는 기자분이나 매체 등에 책을 배송했다. 그 다음에 각 매체의 IT 담당 기자에게 책을 보내고 싶은 니즈가 있어 고민을 하던차에 언론릴리스 업체를 소개받았다. 여산통신 과 북피알이라는 곳이다. 이들 업체는 책 관련 신문, 잡지, 블로그 등 매체의 서평 담당 기자들에게 책을 전달하는 업무를 보는 곳이다.
난 북피알에 의뢰를 했는데, 이유는 이용한 사람들에게 ‘이메일 릴리스’라는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서였다. 이 시스템은 모든 기자들에게 신간이 목록화 되어 자동 발송되는 시스템이다. 보도자료를 올리면 이메일로 발송된다. (일간지는 주 2회, 월간지나 주간지는 주 1회 발송)
책 배송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다.
1) 발송 매체 선택
홈페이지에서 각 매체의 서평 기자 리스트 다운로드해서, 우리 책에 흥미가 있을 것 같은 매체와 기자를 고르고, 그 수량을 파악해 IT/컴퓨터와 관련 있는 매체나, 종합지의 기자들에게만 발송했다. 사실 매체의 출판담당 기자는 여러 명이다. 예를 들어 중앙일간지들은 출판 담당 기자가 1~2명이다. 그리고 별도로 아동, 문학, 학술, 만화, 문화, 여성, 교육, 방송, 컴퓨터 등이 다 별도로 있다.
2) 책 포장
책을 준비하고 Thank You Card에 기자 이름 써서 동봉 / 보도자료(인쇄본)를 동봉해서 발송했다. 이 과정이 의외로 힘들다. 처음에는 만만히 보고 혼자 시작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어 다른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밖에 없었다. 대략 두 명 정도가 분업하면 빠르게 잘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3) 업체에 전화해서 책 배송 요청
요청한지 대략 1시간 정도가 흐르자 업체에서 책을 수령해 갔다. 이후 보도자료, 포장된 신간, 기자리스트를 넘기면 배송관련 업무는 완료된다. 책은 대략 당일 ~ 다음날 정도(업무일 기준)에 배송되는 것 같다.
4) 모니터링
어느 매체에 서평이 실리는지, 관련 기사 등을 모니터링 했다. 단기적으로 성과가 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안한 것보다는 났다.
진행과정에서 소요된 비용은 아래와 같다. 나는 총 25곳에 책을 보냈고, 책 배송에 5만원 정도가 들었다. 소포나 택배 가격을 감안하면 직접 진행하는 것에 비해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만약 홍보담당자에게 비슷한 이슈가 있다면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반대로 미디어 종사자 중 매번 전화해서 책 받기 번거롭다면 활용할만한 서비스일듯 싶다. 더불어 책 관련 보도를 모니터링해서 정리해 놓고 있기에 책에 관심있는 사람이 보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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