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20일 양일간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2018 서울창업박람회’에 20개 국 140개 스타트업이 모였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서울창업박람회는 국내외 스타트업과 창업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형식의 이벤트다.
서울시 주최, 서울산업진흥원(SBA)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이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이벤트이자 창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법률, 특허, 투자 등 상담이 필요한 스타트업에겐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내외 투자자는 알려지지 않은 원석을 발굴하는 네트워킹 장이기도 하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아시아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창업동향과 성과’로, 아시아에서 유망한 기술기반 창업트렌드를 살필 수 있게 진행되었다. 글로벌 트렌드인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증강현실(AR) 등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릴레이세미나, 포럼 등이 개최되었다.
기조연설자로는 아시아 최초의 액셀러레이터이자 글로벌 벤처투자자인 SOSV의 윌리엄 바오 빈 대표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의 크리스토프 하이더 총장이 나섰다.
올해 박람회는 크게 스타트업 쇼케이스, 포럼‧릴레이 기술 세미나, Tech-데모데이, 시민참여행사, 기업상담으로 운영되었다.
스타트업 쇼케이스에는 서울 소재 기술 스타트업 80곳이 부스를 운영해 제품을 전시‧홍보했다. 부스를 꾸린 스타트업 외 창업유관기관, 대‧중견기업, 서울시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글로벌 테크 스타트업, 국내외 액셀러레이터 소속 기업, 창업지원기관 등도 두루 참여했다. 일부 스타트업은 이번 박람회에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등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창업박람회가 진행되는 양일간 총 21회의 포럼, 토크콘서트,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해외연사 6인을 비롯해 국내외 30명 이상의 연사자들이 강단에 서 각자 전문성을 가진 기술창업을 주제로 강의, 패널토의, 청중과의 토론 등 다양한 형태의 쌍방향 참여의 장을 운영했다.
포럼과 릴레이 세미나에서는 AI와 딥러닝, 의료와 바이오, 블록체인, 핀테크, AR과 VR, IoT, 등 기술과 트렌드와 중국 등 해외 판로개척 등이 주제로 선정되어 발표되었다.
아시아 유망 기술기반 스타트업 20개 기업이 참여해 투자 유치 세일즈를 벌이는 Tech-데모데이는 영문발표를 통해 현장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이틀간 진행되었다. 심사위원으로는 기조연설자인 윌리엄 바오 빈 대표와 크리스토프 하이더 총장을 비롯해 고든 더들리 대표(Research Direct International), 아델 보셀리 큐빅 대표 등 해외연사 6인이 맡았다. 데모데이 상위 3개사에게는 서울창업허브 입주자격과 글로벌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 기회가 제공되었다.
한편, 2018 서울창업박람회는 창업에 관심을 둔 일반시민, 초중고 학생 등 참가자가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었다. 일반 시민 및 초ㆍ중ㆍ고 학생들의 참여를 위해 신기술 및 신 직업 분야 체험공간과 아두이노, 게임코딩, 드론제작 등을 해볼 수 있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과 기념품을 직접 디자인 해보고 3D 프린터를 이용해 생산까지 체험하는 행사도 부대행사로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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