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스타트업 비즈니스 동향]로켓펀치, 위매치다이사, 보맵, 베스핀글로벌, 레몬헬스케어, 토코톡, 고방 등
비즈니스 허브 꿈꾼다… 로켓펀치, 개인 글쓰기·네트워킹 기능 강화
국내 스타트업 네트워킹 플랫폼 로켓펀치는 이달 1일부터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6일 밝혔다.
로켓펀치는 스타트업 기업, 채용 정보를 중심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프로필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누구나 일과 관련된 콘텐츠를 쉽게 공유할 수 있고, 콘텐츠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기반으로 전문성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로켓펀치의 이번 개편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를 꿈꾸는 개인 간의 연결’에 중점을 뒀다.
가장 큰 변화는 글쓰기 기능 도입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전문성을 나타낼 수 있는 글을 로켓펀치 내에서 직접 작성할 수 있고, 외부 링크를 공유할 수도 있다. 글을 작성할 때 관련된 태그를 입력하여 자신의 활동 분야를 구체화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들의 추천과 댓글에 따라 활동 점수(Reputation Point)를 쌓을 수 있다.
개인 프로필을 통해 필요로 하는 사람 또는 관심 있는 사람과 인맥을 맺고, 업데이트 되는 소식을 홈에서 쉽게 조회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능도 강화됐다.
이를 바탕으로 로켓펀치는 분야별 프로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로 한 단계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조민희 로켓펀치 대표는 “스타트업과 사람들을 연결했을 때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결과들이 탄생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제 그 연결을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를 꿈꾸는 사람들 간의 연결로 확장하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일 문화를 만들고, 경제 활동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사, ‘위매치다이사’로 브랜드명 변경
국내 이사/청소업체 매칭플랫폼 다이사가 브랜드명을 ‘위매치다이사’로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명 변경은 위매치다이사의 모회사 ‘마켓디자이너스’가 모 브랜드인 ‘위매치(Wematch)’ 런칭과 함께 추진됐다. 자회사인 다이사(이사청소중개), 더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비교)를 위매치 하위브랜드로 포괄해 ‘정보 유통혁신을 통해 공급자와 소비자의 정보비대칭 시장(레몬마켓)을 혁신한다’는 공통된 서비스 비전을 통일되게 전달하고 향후 서비스 확장을 용이하게 하고자 했다.
위매치다이사는 이번 서비스명 변경으로 브랜드 가치를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하고 위매치머니 등 다른 자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업체에게는 더 많은 영업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압도적인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위매치다이사는 이사가 필요한 고객에게 이사업체를 연결해주는 매칭 플랫폼 서비스다. 업계 후발주자지만 2016년 업계 최초로 소비자평가등급제를 도입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업계 관행인 허위 후기 홍보, 부정적 정보를 삭제 행태를 벗어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제공해 소비자 신뢰를 얻었다. 이에 서비스 런칭 2년여만에 11월 현재 누적거래액 2,800억원, 업계 최대규모인 등록 이사업체 1,400개를 기록했다.
서치현 위매치다이사 대표는 “서비스명 변경과 함께 위매치 모브랜드 하에 있는 다른 하우징 분야 서비스들과 상호 협력하며 빠르게 성장할 계획” 이라며, “이번 브랜드캠페인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를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보맵, 미래에셋생명 서비스 파트너로 선정
인슈테크 기업인 보맵 주식회사는 자사의 디지털인슈런스플랫폼 서비스인 ‘보맵(bomapp)’이 미래에셋생명의 서비스 제공 파트너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보맵은 앱 다운로드 후 휴대폰 인증 한 번으로 가입한 보험을 쉽게 확인하고, 진단/분석 및 보험금 청구, 담당 설계사 연결 등의 보험 사후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는 디지털인슈런스플랫폼을 제공하여 출시 1년 반 만에 입소문으로만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슈테크 시장의 혁신 스타트업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보맵과의 협업을 통해 이르는 FC(Financial Consultant)들이 고객을 만나, 컨설팅하고, 고객을 관리하는 전체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보맵 류준우 대표는 “이번 협업을 발판삼아 앞으로도 미래에셋생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기술 혁신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보험의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 보험 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출시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Cloud Managed Security Service, MSS) 상품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이 새롭게 선보이는 클라우드 보안서비스는 클라우드 보안의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는 서비스이며, 가트너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MSS)시장이 10조원 규모의 시장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해외(ISO 27001) 및 국내 (ISMS) 정보보호 관련 인증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으로서, 현재까지 500개 이상 고객사의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 관리하면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분석하면서 미리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보안서비스는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과 클라우드 보안 전환/구축 서비스, 클라우드 보안 매니지드 서비스 및 24 X 7 모니터링을 하는 클라우드 보안 관제 서비스다.
클라우드에 특화된 취약점 진단 자동화 서비스를 수동점검 방식과 함께SaaS 형태로도 제공하고, 구축과 매니지드 서비스에 대해서는 공유 자원 (Shared), 지정 자원 (Dedicated), 현장 지원 (Onsite) 방식으로 제공한다.
회사 내부에 클라우드에 특화된 전문 보안 특별 팀을 구성했으며, 특별 팀이 고객사 환경과 니즈에 맞는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부터 관제 서비스 모두 직접 진행하거나 국내 전문 파트너 기업과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의 이한주 대표는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연구, 시장조사를 통해 그동안 준비해온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상품을 출시했으며, 이미 대기업부터 핀테크, 항공사 등의 여러 기업에서 도입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케어, 서울대학교병원의 환자용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선정
레몬헬스케어는 자사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인 ‘엠케어’가 서울대학교병원의 환자용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선정됐으며,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연계한 새로운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서울대학교병원에 도입되는 인공지능 서비스는 엠케어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외래 진료 시 진료 예약 및 일정 확인 등의 특정 메뉴를 음성 인식으로 실행할 수 있게 돼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도 쉽게 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퇴원 후에는 ‘클로바’가 탑재된 AI 스피커를 통해 가정에서도 복약 및 식단 관리 서비스 등 퇴원 후 생활 안내를 제공하여 퇴원 환자의 건강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대병원 이용 환자들은 진료비 수납부터 전자처방전 전송과 실손보험 간편청구, 퇴원 후 생활 관리까지 지원하는 엠케어 기반의 완성형 원스톱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의 극대화된 편의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레몬헬스케어는 서울대병원에 내년 초 엠케어 서비스를 공식 오픈할 예정으로, 현재 ‘빅5병원’에 속하는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지난 8월부터 10월 말까지는 국내 최대 의료기관인 가톨릭중앙의료원 부속 병원 8개 중 5개 병원에도 추가적으로 엠케어 구축을 마치고, 건국대병원∙인하대병원∙중앙대병원 등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에서도 환자용 앱 구축 사업을 진행하며 가파른 사업확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국가 시범 사업으로 대구·경북지역의 중견 병원을 연결하는 ‘엠케어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동네 병의원까지 모바일 헬스케어 앱 서비스를 확대하는 첫걸음을 떼며 향후 서비스를 전국의 모든 병원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주요 대형병원의 플랫폼을 상당수 선점하고 올해 말까지 총 50개 이상의 상급종합 및 종합병원을 포함하는 폭넓은 헬스케어 플랫폼 생태계 구축 및 엠케어 서비스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빠른 이용자층 증대로 실손보험 간편청구 및 전자처방전 전송 서비스를 통한 수익모델도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서울대병원 이용객들은 진료 예약부터 진료비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앱 상에서 이동 동선에 따라 맞춤형 메시지로 안내받으며, 진료비 수납후 실손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험사에 즉각 전송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전자처방전도 진료비 수납 후 앱 상에서 원하는 약국으로 전송해두면, 퇴원 길에 약국에서 미리 조제해둔 약을 찾아 신속히 귀가할 수 있다.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는 “그간 유수 대형병원의 환자용 모바일 앱 구축 경험을 토대로 국내 최고의 상급종합병원인 서울대병원과 함께 자사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최상의 원스톱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 국민이 어느 병원에서나 쉽게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소셜미디어 커머스 솔루션 ‘토코톡’, 현지화 맞춤 전략으로 수익모델 런칭
인도네시아에서 활약 중인 기술 스타트업 코드브릭은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인도네시아 소셜미디어 커머스 솔루션 ‘토코톡’이 가입 셀러 3만명을 달성하고, 이에 결제 자동확인 기능과 모바일 랜딩페이지 디자인 기능을 업데이트해 수익화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토코톡’은 인도네시아 전체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50% 이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1:1 모바일 채팅 직거래로 일어나는 특성에 착안해 개발됐다.
‘토코톡’은 모바일 채팅 기반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동 주문처리, 결제관리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 판매자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인도네시아 구매자에게 익숙한 채팅과 이미지 기반의 상품 검색, 자동 주문접수 인터페이스로 높은 구매 성공률을 보이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성장 중이다.
그 결과 2018년 4월 인도네시아에 프로토타입 버전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3만 온라인 샵이 사용 중이며, 매월 신규 가입 셀러 수, 주문/거래 액 모두 전월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토코톡’은 자동 결제 확인 기능, 상점 별 랜딩페이지 디자인 기능, 월렛 포인트 충전 기능을 업데이트해 수익화 초기 단계에 진입한다. 지불결제사업자(PG) 서비스 사용이 일반화되지 않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전자상거래 환경에서는, 결제를 확인하기 위해 구매자가 송금 영수증을 전송하면 판매자가 수동으로 결제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코드브릭은 ‘토코톡’의 주문 결제 성장률에 맞춘 편의 기능을 제공해 내년까지 세계 온라인거래 솔루션 1위 ‘쇼피파이’ 수준의 기능과 사용자 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한다. 쇼피파이는 유료 사용 샵 60만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코드브릭 방경민 대표는 “인도네시아 전자 상거래 시장은 2025년 약 80조로 급격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인터넷의 첫 경험이 모바일인 사람이 대다수임을 감안할 때, 이러한 거래는 더욱 활성화 될 것이고, 이와 관련한 플랫폼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의 가장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전자상거래에 집중해 향후 토코톡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방, ‘청년임대주택’ 서비스 출시
2030 청년을 위한 부동산 정보 서비스 ‘고방’에서 ‘청년임대주택 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고방은 지금까지 고시원, 원룸텔 셰어하우스까지 주머니 가벼운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공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번에 출시하는 청년임대주택 서비스를 시작으로 주거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같은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고방의 청년임대주택 서비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의 입주공고는 물론이고 전국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공급 및 자금지원 정보를 일단위로 제공한다. 또한 청년임대주택과 관련한 최신뉴스 및 정보를 서비스함으로써 청년들에게 다소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임대주택 정보의 쉽고 빠른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고방의 청년임대주택 서비스의 강점은 전체 공공임대주택 입주공고 중 청년들이 주목해야 할 입주공고 및 혜택을 손쉽고 분류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청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거지원 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부 기관마다 기준과 조건이 상이한 상황이기 때문에 고방의 서비스가 청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주목해야할 기능은 관심지역 및 입주공고 알림 기능이다. 사용자는 원하는 지역의 임대주택 입주공고만 선별적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특정 입주공고의 변동사항이나 댓글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방 측은 “청년임대주택은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한 2030 청년 세대에게 가장 좋은 주거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점은 확신한다. 다만 임대주택의 공급량을 늘리는 것은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존에 서비스 중인 고시원, 원룸텔, 셰어하우스 등이 낙수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하며 이것이 고방 플랫폼이 만들어 내는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