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스타트업 비즈니스 동향]쿨잼컴퍼니, 하이퍼커넥트, 모픽 등
쿨잼컴퍼니, SV 스카이덱 데모데이 참가
허밍 기반 작곡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험온(HumOn)을 개발한 쿨잼컴퍼니(대표 최병익)가 7일(현지시각) 미국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카이덱(SkyDeck)’에서 개최한 데모데이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스카이덱 데모데이는 1년에 두 번, UC 버클리대학교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중에 있는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참여한다. 쿨잼컴퍼니는 지난 5월 한국기업 최초로 스카이덱의 코호트 팀으로 선발됐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2018년 가을 코호트(Cohort) 20여 팀과 850명이 넘는 실리콘밸리 안팎의 밴처캐피탈(VC)들이 참석했다.
쿨잼컴퍼니는 20여개의 팀 중에서도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행사에 참여한 벤처캐피탈 및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피칭 외에도 부스에서 진행된 데모 시연으로 “시장에 빨리 출시됐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베타 테스터 대기 명단에도 등록했다.
쿨잼컴퍼니는 음악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을 도모하는 음악 스타트업으로서, 누적 회원 35만명을 보유한 허밍 기반 작곡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험온을 서비스 중이다.
지난 6개월 동안 쿨잼컴퍼니의 팀원들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현지에서 유투버를 위한 동영상 배경음악 음원서비스 ‘사운즈업(SoundsUp)’을 개발했다. 사운즈업은 사용자가 자신의 영상에 필요한 음악을 저작권 문제없이 쉽고, 편리하게 찾아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시장의 니즈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기술력 향상을 위해 쿨잼컴퍼니 현지 팀원들은 100명이 넘는 유투버들의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운즈업은 사용자가 입력한 영상과 키워드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음악을 매칭해주고 음악의 길이 및 음량 또한 영상에 맞게 편집하여 이러한 사용자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익 쿨잼컴퍼니 대표는 “서비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등 베타 서비스로 사용해보고 싶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유투버들이 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음악을 찾고 쉽게 편집할 수 있도록 유용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운즈업은 현재 클로즈드 베타(Closed Beta) 서비스 중이며 내년 초에 일반 공개 정식 출시 예정이다.
하이퍼커넥트 안상일 대표, ‘EY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
글로벌 영상 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는 안상일 대표가 글로벌 회계 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선정한 ‘제12회 EY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제12회 EY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하이퍼커넥트 안상일 대표가 글로벌 영상 메신저 ‘아자르(Azar)’의 성공을 이끈 리더십을 인정받아 특별상(Special)을 수상했다. 특별상은 최근 급성장한 유망한 기업을 이끌고 있는 40세 미만의 젊은 기업가 또는 여성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하이퍼커넥트는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2014년 설립 첫해부터 흑자를 기록했으며, 4년 만에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하이퍼커넥트의 대표 프로덕트 아자르는 현재 전 세계 230여 개 국가에서 19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2억 건이 넘는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안상일 대표는 “하이퍼커넥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기업문화에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통신 및 인공지능 기술력이 더해져 전 세계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과감한 도전을 지속하는 동시에, 이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비즈니스 성공 전략을 공유해 더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1986년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적 권위의 비즈니스 어워드 프로그램으로 매년 끊임없는 도전과 리더십으로 혁신을 이끌어가는 모범적인 기업가에게 수여된다. 재계 및 학계에서 인정받은 독립적인 심사위원단이 약 6개월에 걸쳐 6가지 평가 기준인 ▲기업가 정신 ▲재무성과 ▲전략적 방향 ▲혁신성 ▲국내 및 세계적 영향력 ▲개인적 품성 및 사회적 기여도에 따라 심사를 진행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모픽, 2019 CES 혁신상 수상
3D VR 솔루션 전문 기업 모픽의 스냅3D가 2019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소비자 가전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기술 및 디자인을 선정하는 연례 수상 프로그램이다. 수상 여부는 11월 8일(뉴욕시 기준)에 결정됐다.
스냅3D는 CES 혁신상 총 28개 부문에서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및 액세서리 제품’ 부문에 선정됐다. CES 혁신상 수상작들은 전시회 현장에 별도로 전시돼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기 때문에 매년 그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모픽 관계자는 “스냅3D는 앱 기반의 기능성 스마트폰 커버 제품이며, 제품은 3D안경 없이 맨눈으로 입체화면을 감상할 수 있고 평소에 스마트폰 뒷면을 감싸는 보호 케이스로, 3D 영상을 볼 때만 화면에 맞춰 끼우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냅3D의 기능은 계속 추가되고 있다”며 “최근 스냅3D의 새 기능으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3D 입체 사진으로 바로 변환해 주는 기능이 나와서 소비자에게 신선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