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둥(京东), 블록체인 기반의 의약품 추적 솔루션 출시
중국 징둥(京东)이 중국 시장 내 제약 공급망에 투명성을 제공하고자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징둥 의약품 오픈 추적 솔루션 (JD Medicine Open Tracking Solution)을 출시했다.
베이징에서 열린 ‘징둥 2018 빅데이터 회담 (JD 2018 Big Data Summit)’에서 발표한 의약품 공개 추적 솔루션은 징둥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JD Blockchain Open Platform)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투명한 추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의약품의 진품 여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함이다. 이번에 공개한 추적 솔루션은 생산, 활용, 운송, 보관, 판매 등 모든 단계를 포함하며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사물인터넷 (IoT)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 효율성을 개선했다.
징둥의 의약품 추적 솔루션 출시 배경은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기준치 미달의 의약품 안전 사고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과거에 유효 기간이 지났거나 안전 기준치 미달의 백신이 쓰인 일도 있었다.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중국 소비자들은 약의 안전과 출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징둥은 의료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협회, 스마트 하드웨어 제조업체 등 업계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추적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기준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업계 전반의 투명성을 개선하고자 전체 사물인터넷 (IoT)기기의 생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징둥빅데이터 스마트 공급망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페이지엔(裴健) 부총재는 “공개 추적 솔루션은 소비자와 기업, 정부를 포함한 제약 산업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투명성과 책임감을 줄 것이다” 며, “징둥닷컴은 공급망 내 투명성에 관해서는 정평이 나있다. 의약품 출처 및 공급에 대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정확하게 수집할 수 있도록 당사의 기술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징둥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JD Blockchain Open Platform)을 출시해 다양한 산업 군에 블록체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힘써왔다. 실제 징둥은 ‘유통의 서비스화 (Retail as a Service)’ 전략의 일환으로 공급망, 기술, 물류 및 기타 영역에서의 강점을 활용해 파트너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최초로 이용한 중국태평양보험공사 (China Pacific Insurance Company)는 전자 송장과 중국 내 사업에 필요한 공식 영수증인 파피아오 (发票)를 위한 추적 가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징둥 플랫폼을 사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