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송창현 네이버 CTO 내년 1월 사퇴… 기술 스타트업 창업자로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가 사임한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송 CTO는 내년 2월 전 회사를 떠난다. 그는 당분간 휴식을 가진 뒤 새로운 길을 찾을 계획이다.
새로운 길은 기술 스타트업 창업 혹은 투자자일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송 CTO가 창업 계획이 있음을 확인해 줬다.
2008년 네이버에서 합류한 송 CTO는 그간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등 연구를 주도했으며 네이버랩스 대표도 겸하고 있다.
네이버측은 “후임 CTO는 근일 선임될 예정이며 네이버랩스 대표는 공석이 되나 각부문 테크 리더들의 주도하에 연구개발은 문제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 CTO는 그간 기술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달 열린 ‘Tech Meets Startup’ 컨퍼런스에서 그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속 기술 스타트업의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며 “우수한 핵심 기술을 갖고 있음에도 한정된 자원과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시장 속에서 자금확보, 제품화, 수익모델 구축과 같은 여러가지 현실적 문제들을 겪게 되기 때문”이라며 기술 창업가와 투자자들의 지지를 역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