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의사 개발사 ‘비바이노베이션’, AI엔젤클럽 등으로부터 2억원 투자유치
의료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병원 플랫폼 ‘착한의사’를 개발한 비바이노베이션(대표 박한)은 의료진으로 구성된 AI 엔젤클럽과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약 2억원 시드 투자 유치를 했다고 밝혔다.
치과의사 7명을 비롯해 의사, 변호사, 교수, 변리사, 세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로 구성된 AI 엔젤클럽은 2015년 창립 이후 약 25여개, 약 70여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엔젤투자클럽이다.
비바이노베이션은 2017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SBA 서울창업허브의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우수기업으로 통과하고 2018년 1월 법인을 설립하였다. 지난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공공데이터 콜라보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서울디지털재단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2018년 하반기 출시한 비바이노베이션의 모바일 병원찾기 서비스 ‘착한의사’는 인공지능 기반의 문진 기능을 통해 나이, 성별, 증상만으로 질병을 예측하여 가까운 병원은 물론 병원비와 건강정보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의료빅데이터와 의료논문 및 의료기사, 의료포털 등을 1,300만여개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개발된 인공지능 문진 솔루션은 사용자가 음성으로 아픈 증상을 말하면 발병 가능한 질병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어떤 진료과목의 병원을 가야할 지 모르는 경증 환자들이 이러한 인공지능 문진 기능을 활용하면 병원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특히 예상 병원비와 몇차례 병원에 더 방문해야 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AI엔젤클럽의 회장이자 치과의사인 최성호 회장은 “기존 병원 플랫폼은 가까운 병원을 찾아주는데만 집중하거나, 상업적인 광고에 치중하고 있다면, 착한의사는 문진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질병을 미리 예상하여 진료과목을 찾아주는데 큰 차별점이 있다.”며 투자 유치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비바이노베이션측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건강검진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단체검진의 할인가를 적용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개인에게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인공지능 문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춤형 건강검진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