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스마트폰 키 스타트업 ‘원키’, 10억 규모 투자 유치
정밀 측위 기반 차량용 스마트폰 키 솔루션을 개발하는 원키(대표 조원기)가 지난 2월 CKD-BS 스타트업 벤처투자조합으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8년 1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후 약1년만이다.
원키는 기존의 차량용 스마트키 및 스마트폰 키 시스템이 가진 보안성과 편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KAIST 및 삼성전자 출신의 엔지니어 4명이 설립한 테크 스타트업이다.
원키는 자체 개발한 음파를 이용한 보안 기술 및 운전자 정밀 측위 기술을 통해 기존 시스템 대비 보안성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최근 해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RSA(Relay Station Attack) 등 여러 차량 절도 시도들로부터 안전한 스마트폰 키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기술 핵심이다.
또한 블루투스나 NFC 등 현재 시장에서 개발 중인 다른 스마트폰 키 방식보다 고객 친화적인 스마트폰 키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BS투자파트너스 백석동 대표는 “원키가 보유한 스마트폰 키 기술의 보안성과 혁신성이 뛰어난 점, 시스템의 상용화가 가시화된 점, 그리고 크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모빌리티 시장에 근시일 내 진입할 구체적 계획과 실행력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했다” 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조원기 원키 대표는 “모빌리티의 공유경제화에 있어서 보안성이 뛰어난 스마트폰 키 기술은 필수이고 원키의 기술은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실제 운전자 및 B2B 고객들의 구체적 요구를 반영하여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스마트폰 키 시스템을 올해 안에 출시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