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流 스타트업 ‘케이스타라이브’, 中 자산 관리 회사로부터 투자 유치
한류 미디어 스타트업 ‘케이스타라이브’가 중국계 자산 관리 회사 ‘콜린스타’로부터 시리즈A 규모 전략적 투자(금액 비공개)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스타라이브는 한류 팬에게 영어로 한류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케이스타라이브의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약 900만 명에 이른다.
콜린스타는 블록체인 인프라 및 디지털 통화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회사다. 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비롯해 후오비, ZB, 코인더블유 등 12개 거래소에 투자했다. 미국과 홍콩, 호주 등 전 세계 각지의 대학과 함께 6개의 블록체인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콜린스타의 투자는 한류와 블록체인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 케이스타라이브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전 세계 한류팬은 케이스타라이브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유튜브 동영상을 공유하고 커뮤니티에 한류 관련 글을 쓰는 것만으로 케이스타라이브의 암호화폐 ‘케이스타코인(KSC)’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획득한 케이스타코인은 한정판 굿즈 구매나 한류 콘텐츠 티켓팅 등에 사용된다. 한류라는 트렌드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공정한 보상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식이다.
콜린스타 관계자는 “케이스타라이브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한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미디어 플랫폼과 뛰어난 블록체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팬덤을 기반으로 전 세계 한류 팬이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 공유하고 보상으로 얻은 케이스타코인으로 굿즈나 콘서트 티켓을 사는 등 실제 작동하는 탄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낸 점에 주목했다”며 “케이스타코인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스타 관련 굿즈나 콘서트 티켓 구입에 사용될 수 있어 그 가치를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용 케이스타라이브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 콜린스타와 함께 세계 각지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으로 한류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