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유통 스타트업 육그램(대표 이종근)이 국내외 IT업계 종사자들로부터 총 30억원의 시드라운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육그램은 이번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B2B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육그램은 엑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를 공동설립 한 황성재 박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 1여 년 만에 IT 업계 주요 리더들에게 30억원 규모의 엔젤 시드 투자를 받았다.
육그램은 1근(600그램)의 1%를 상징하며 전국, 전 세계의 맛있는 고기를 모은 온라인 편집숍을 만들어 보기 위해 2017년 12월에 시작한 축산 스타트업이다. 설립과 동시에 퀵서비스(라스트 마일리지 딜리버리) 기반 당일 배송 ‘미트퀵‘을 내놓았다. 미트퀵은 ‘도축 당일 저녁상에‘라는 콘셉트로 주목받았다. 또한, 기존 상품보다 40% 저렴한 정육 직구(직접구매) 서비스 ‘마장동소도둑단‘을 선보였다.
특히 육그램은 인공지능을 통한 에이징, 채소 생장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실험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회, 충남도청 등과 함께 축산유통과 관련된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종근 육그램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모두가 맛있는 고기를 합리적으로 먹게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로컬 정육점, 소규모 레스토랑, 공유 주방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을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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