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소셜벤처가 한 자리에 모였다! ‘2013사회적기업박람회’ 현장

7월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제3홀에서 ‘2013사회적기업박람회’가 개막되었다. 고용노동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사회적기업활성화전국네트워크 주관하며,  SK · 우리은행 ·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기업의 판로개척 및 인지도 개선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된 행사다. 

‘따뜻한 대한민국, 사회적기업이 선도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사회적기업의날에 개막한 이번 행사는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들의 대중적 저변이 확실히 넓어졌다는 인상을 주는 행사였다. 사회적기업 제품 전시, 홍보, 체험 부스에는 소소하게는 참기름에서 크게는 첨단 IT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기업이 약진중임이 보였다. 이외에 우수 소셜벤처 및 청년 창업팀 전시, 홍보 · 사회공헌 및 프로보노 상담존 · 사회적기업 마케팅 역량강화 세미나, 공공구매, 조달 워크샵 · 토크콘서트, 사회적기업 관련 정책포럼, 토론회 등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또 행사기간 중 열릴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11개 존(zone)으로 나뉘어 부스가 마련되었다. 경기도 존에 70여개, 교육 · 취미 존에 12개, 생활 · 친환경 존에 14개, 공유 · 지속가치 /상담 존에 5개, MRO 존에 32개, 해외 · 소셜벤처 존에 11개, 문화 · 예술 존에 9개, 식품 · 먹거리 존에 27개, 업종 공동테마 존에 4개, 돌봄 서비스 존에 2개, 그리고 지역/부처/특화 존에 17개 기업 및 단체가 서비스와 제품을 단독 혹은 공동부스 형태로 전시되고 있었다. 

지난 2012사회적기업박람회가 서울소재 사회적기업 위주의 행사였다면, 이번 2013사회적기업박람회는 경기도 지역에 상당부분 집중된 모습이었다. 11개 분야로 나뉜 부스에서 최대 규모인 70여개가 경기도 존(zone)으로 분류되어 있었고, 마을기업 역시 경기도 지역이 절대다수였다. 또한 지난해 박람회에서 보였던 서울시 소재 사회적기업들의 모습도 상당수 볼 수 없었다. 서울시와 경기도 위주가 아닌 통합적인 성격의 박람회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이번 2013사회적기업박람회는 3일까지 계속된다. 

1일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中), 김문수 경기도지사(右), 김재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이순우 우리은행 행장, 서진원 신한은행 행장, 행복나래 강대성 대표,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대표,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기념사업회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개막식 이후 행사장을 돌며 사회적기업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노년층을 위한 극장사업도 사회적기업의 한 형태였다. ‘명화극장’이라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안산지역 폐업한 극장을 섭외해 저렴한 가격(2,0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원재활용 사회적기업 ‘금자동이’가 마련한 장난감학교 부스에서 장난감 만들기를 체험 중인 어린이들. 

박람회 현장을 돌며 흥을 돋구어 주었던 퍼포먼스팀. 다만 이 팀이 전시장 전체를 울리며 공연을 펼치고 있을때, 메인 무대에서 동시에 공연중이던 어린이 공연팀의 공연소리 거의 들리지 않았다. 시간 배분을 했으면 어땧을까라는 소견이다.

1층 전시장 뿐만 아니라 2층 세미나실에서도 심도있는 토론회, 간담회, 세미나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바로 사회적기업 마케팅 역량강화 세미나와 공공구매 조달 워크샵이 그것이었다. 발제와 토론,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사회책임조달을 통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 ‘사회적기업 투자방향’, ‘사회적기업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협력 거버넌스의 실행과 대안’, ‘사회적기업 자금조달 확충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법제 추진 방향’ 등이 논의되고 있었다. 

코워킹공간인 허브서울의 팝업 허브(Popup Hub) 존. 허브서울은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도 관람객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모습이었다. 더불어 ‘허브 해카데미’ 행사를 벌여 서비스, 제품 소개가 주류를 이룬 전시장 내 이색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회적기업에서 전시중인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관람객들. 

새롭게 등장하고 변화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이벤트

벤처기업협회, 예비창업패키지 설명회 개최

투자

언더독스, 90억 원 프리IPO 클로징…코스닥 상장 돌입

이벤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소셜벤처 활성화 사업 역량강화교육 운영

트렌드

소셜벤처 활성화 및 저변확대 위해, 운영기관 9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