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나눔비타민,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 대상

아동 급식 플랫폼 ‘나비얌’… 전국 6만 개 가맹점·누적 10억 원 유통

아동 급식 복지 플랫폼을 운영하는 나눔비타민이 성동구 주최 ‘제9회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 스타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123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나눔비타민의 디지털 나눔 플랫폼 ‘나비얌’이 사업 모델과 사회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나눔비타민은 결식우려아동이 겪는 급식 사각지대 문제를 AI 기술과 플랫폼 솔루션으로 해결하고 있다. 기존 급식카드는 편의점 사용 비중이 41.7%에 달해 아이들이 가공식품에 의존하거나, 식당에서 사용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나눔비타민은 기업 사회공헌 후원금과 개인 기부금을 온라인 식권으로 전환해, 아이들이 급식카드와 함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나비얌’을 개발했다. 아이들은 지역의 가맹 음식점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고, 소상공인들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구조다.

출시 2년 만에 나눔비타민은 전국 6만여 개 가맹점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누적 유통액은 10억 원을 넘어섰다. 3만 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20만 건 이상의 식사를 연결했다. 올해부터 강원도 원주시와 인천광역시에서 아동급식카드 모바일 결제 연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나비얌은 기부자와 수혜자를 1:1로 매칭하고, 수혜자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영양 추천을 제공한다. 모든 지원금 사용 내역은 자동으로 데이터화되어 실시간 대시보드로 지자체·기업·후원자가 확인할 수 있다.

김하연 대표는 “이번 수상은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친구와 함께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AI와 기술을 활용해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복지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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