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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 누적분산투자 1,000만건 분석 결과

마켓플레이스 금융기업 렌딧(대표 김성준)이 P2P투자에서 분산투자를 할 때 나타난 실제 효과를 데이터로 검증한 자료를 발표했다. 렌딧의 모든 투자자가 분산한 누적분산투자 건수가 1,000만 건을 돌파하며 축적된 투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한 데이터는 렌딧이 투자 서비스를 시작한 2015년7월11일부터 2019년4월30일까지의 데이터로, 올 4월30일 현재 렌딧의 누적분산투자 건수는 1,058만9,350건이다.

렌딧 투자의 특징은 투자자가 100개 이상의 채권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투자할 금액을 입력하면 현재 투자 가능한 채권을 조합해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준다. 투자자는 추천 포트폴리오에 그대로 투자할 수도 있고, 채권을 살펴 보며 채권 당 투자금액을 조정하거나 채권을 빼는 등 수정 후 투자할 수도 있다.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 결과, 지난 45개월 간 렌딧의 모든 투자자의 누적분산투자건수는 이제 10,589,350건에 이른다. 투자자 1인당 평균 214개의 채권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채권에 분산투자한 투자자는 무려 7,571개의 채권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렌딧의 분산투자 추천 시스템은 채권 1개에도 여러명의 투자자가 나누어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도록 하고 있다. 채권 1개당 평균 1,279명이 나누어 투자하고 있으며, 최대 3,921명이 투자하고 있는 채권도 있다.

렌딧 투자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개 이하의 채권에 분산한 경우 원금손실가능성은 11.2%로 나타났지만, 101~200개 구간으로 분산투자한 경우 원금손실가능성은 1.5%로 크게 감소했다. 분산투자 채권수가 200개를 초과한 경우 원금손실가능성은 0.3%, 300개를 초과한 경우에는 0.1% 로 나타났다. 즉, 최대한 많은 채권에 분산투자할 수록 원금보존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많은 수의 채권에 분산투자하더라도 특정한 채권에 일정 비율 이상으로 몰아서 투자한 경우에는 원금손실가능성이 높아졌다. 분산투자한 채권이 100개를 초과하더라도 만일 1개의 채권에 투자금의 4%를 초과해 몰아서 투자한 경우에는 원금손실가능성이 3.8%로 나타난 것. 100개 이하로 분산한 경우는 그 영향이 더 크다. 똑같이 1개 채권에 투자금의 4%를 초과한 금액을 투자한 경우 원금손실가능성이 14.3%로 나타났다.

분산투자 양호 그룹의 경우, 가장 많은 33%의 투자자가 수익률8~10%에 분포하고 있다. 수익률 6~8%에 29%의 투자자가, 수익률 10~12%에 17% 수익률 4~6%에 14% 순으로 투자자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양호 그룹의 경우 역시 23%로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률 8~10%에 분포하고 있다. 그러나 수익률 10~12%에 20%, 수익률 6~8%에 17%, 수익률 12~14%에 8% 순으로 양호 그룹에 비해 고수익 분포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양호 그룹의 경우 투자자의 전체 수익률이 0~14% 사이에 분포하는 반면, 비양호 그룹의 경우는 -8~18%로 넓게 펼쳐져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분산 투자 적정성이 양호인 그룹의 수익률을 분석한 그래프다. 평균 금리가 낮은 채권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변동폭이 좁다. 평균 금리가 높은 채권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신 변동폭이 크다. 렌딧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수익률 구간인 8.5~10.5% 구간이 바로 중위험-중수익 구간. 렌딧의 투자 전문가들은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금리가 높은 채권이나 낮은 채권만 골라 투자하는 것 보다, 다양한 채권에 투자금을 나누어 고르게 분산투자 하는 것이 변동폭이 적은 안정된 투자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같은 금액이라도 더 적은 금액으로 잘게 쪼개 분산투자하면 평균 실효세율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200만원을 투자할 때, 100개 이하의 채권에 분산한 경우 실효세율은 22.6%다. 그러나 101~200개 구간으로 분산하면 17.2%, 201~300개 구간은 13.5%, 300개를 초과하면 12.7%로 실효세율이 감소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P2P 투자세율인 27.5%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렌딧의 채권 당 최소 투자금액은 5천원으로, P2P금융 중 가장 소액으로 분산해 투자할 수 있다. 100만원을 투자할 때 1개 채권 당 5,000원씩 분산해 총 200개의 채권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실제 렌딧 투자자들의 평균 실효세율은 14.5%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P2P 투자세율인 27.%와 비교해 매우 낮은 수치이며, 은행 예금의 이자소득세인 15.4% 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처럼 소액으로 잘게 쪼개 여러개의 채권에 분산투자할 때 절세효과가 커지는 이유는 과세 시 원단위 세금이 절사되기 때문이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지난 4년간 데이터 분석을 핵심 역량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적화 된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한 이유는, 중금리 대출과 P2P투자에 대한 빅데이터를 축적해 보다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였다.”며, “앞으로 그간 축적한 P2P금융 데이터와 운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이 보다 다양한 P2P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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