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차량 공유 앱 ‘카모아’ 운영사 팀오투, 시리즈A 투자 유치
전국 렌트카 기반의 차량 공유 앱 ‘카모아’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전문기업 팀오투(대표이사 홍성주)가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TBT(대표이사 이람)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10월 본엔젤스의 초기 투자 이후 두 번째 투자 유치다.
카모아는 차가 필요할 때 가격 비교 및 실시간 예약, 차량 배달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8년 4월 서울과 제주도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년 만에 울릉도를 포함한 전국 56개 지역에서 렌트카 예약을 지원하며 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카모아는 카쉐어링이나 대기업 렌트카 회사들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직접 검증한 믿을 수 있는 업체를 통해 차량을 대여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현재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 앱 마켓에서 ‘렌트카’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는 PC와 Mac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런칭하며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팀오투는 렌트카 전문 관리 툴인 ‘카모아 파트너스’를 전국 렌트카 업체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용의 편리성과 꾸준한 업데이트로 현재 252개 렌트카 지점이 약 1만 4000여대의 차량을 ‘카모아 파트너스’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TBT는 네이버가 990억원 출자한 펀드를 운영하는 벤처 캐피탈(VC)로서, TBT의 모빌리티 투자 담당 김동욱 이사는 “렌트카 업체를 십 수년간 경영한 현장 전문가와 성공 창업가 출신의 온라인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차량을 한 대도 소유하지 않으면서 전국단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에 매력을 느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팀오투 홍성주 대표는 “전기차, 자율주행 등이 이제 더이상 꿈이 아닌 향후 5년에서 10년안에 우리 생활을 크게 바꾸어 놓을 것”이라며 “이런 변화의 시기에 모빌리티 서비스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TBT와 같은 투자사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전국의 우수한 렌트카 업체들과 상생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팀오투는 이번 투자 외에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에도 최종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