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1분안에 대출 확정조건 확인… 혁신금융 1호
이제 은행에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앱으로 한도 조회 후 확정 대출금리를 확인하고 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는 여러 금융사의 확정금리를 비교·가입하는 서비스도 나온다.
금융상품 플랫폼 핀다(대표 이혜민·박홍민)는 핀다 전용 대출상품 신청을 골자로 한 ‘FINDA X혁신금융서비스’를 4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5월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혁신금융서비스(규제샌드박스) 1호 상품이다.
‘핀다X혁신금융서비스’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인 ‘살만한 플러스론’ ‘살만한 알레그로’ ‘살만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취급한다. 핀다 안드로이드 앱 사용자는 공인인증서 연동 한 번으로 본인의 재직 및 소득정보를 불러와 10초 이내 해당 금융사의 확정 조건을 알아볼 수 있다. 추가적으로 서류를 제출할 필요없이 핀다 앱에서 받은 조건 그대로 금융기관 앱에서 대출 실행을 마무리하면 끝이다.
핀다의 엔진이 대출신청자의 재직정보나 소득정보를 확인해 금융기관의 심사모델에 전달하기 때문에 핀다 앱에서 정확한 확정 금리와 한도 등의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 대출비교 모델은 추정 조건을 가지고 대출을 결정하고, 모든 서류를 제출한 뒤 확정 조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정 조건과 확정 조건이 차이가 나면 유리한 조건을 찾기 위해 다른 금융기관에 서류를 제출해 확정금리를 받아야했다.
해당 대출은 근로소득이 있는 직장인만 가입할 수 있으며, 기존 한국투자저축은행 대출 상품에서 핀다 우대금리인 최대 3%의 금리 할인을 제공하는 특판 대출이다. 최대 대출한도는 1억 5000만원까지이다.
핀다는 앞으로 제1금융권을 포함해 다양한 금융기관의 내 대출 확정조건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혁신금융 대출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장할 계획이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이번 혁신금융 서비스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의 결정 이후 발빠르게 준비한 핀다와 한국투자저축은행의 협동 작품”이라며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기 위해 많은 서류를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정확하고 유리한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