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자상한 기업 ‘우리은행’, 여성기업 특화 지원안 마련
우리은행이 여성기업인의 창업지원 및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나서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정윤숙, 이하 여경협)는 20일 오후 우리은행 본점(서울 회현동 소재)에서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부터 중기부가 공존과 상생의 가치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상(자발적 상생협력)한 기업’ 시리즈 다섯 번째로, 우리 은행이 여성경제인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표명에 따라 협약이 성사되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영선 장관은 “우리 경제에서 여성기업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차별관행 등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면서, “정부에서도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며, 민간에서도 이렇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준다면 여성경제인의 성장과 발전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손태승 은행장은 “세 기관이 손을 잡고 대한민국 여성기업인과 함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히고, “우리은행은 147만 여성기업인들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양질의 기업컨설팅 제공으로 여성기업,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정윤숙 회장은 “여성기업의 경우 재무, 세무 분야에서 경영상 애로사항을 많이 겪고 있어 우리은행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컨설팅과 금융‧투자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이 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협약체결에 앞서 박영선장관은 여성기업 생산제품을 둘러보는 한편, 여성기업에 대한 실질적 컨설팅 강화를 위한 ‘여경협 15개 지회장과 우리은행 15개 지역 영업본부장’의 매칭행사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기부는 이번 협약이 우리은행의 금융혁신 역량과 여성경제인의 잠재력 융합을 바탕으로 ‘여성기업의 성공시대’를 여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자상한 기업과 중소기업계의 연결자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부·우리은행·여경협의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성경제인 사업경쟁력 강화 및 창업 지원
-1,100억원 규모 보증지원(신보중앙회 100, 기술보증기금 1,000억원) / 여성인증기업, 여성벤처기업, 여성이노비즈 인증기업 대상 보증지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용 금융상품 출시(수신‧여신 우대) / 수신(수수료 면제), 여신(금리 최대 1.2%까지 인하, 대출한도 10% 추가)
-여성기업대상 매칭펀드 최대 50억원 투자, 여성스타트업위원회 운영 지원, 여성창업경진대회 입상자에 대하여 우리은행 혁신금융투자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등
-여성기업에 경영전략, 오퍼레이션, 재무, 세무 컨설팅 무료제공 등 컨설팅 시스템화 등 컨설팅 강화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그룹사(우리은행 앵커투자자)가 함께 3천억원 출자, 5년간 2.1조원 규모 혁신성장 펀드조성
-금융권 최초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센터 운영, 혁신‧창업‧사회적기업에 5년간(’19 ~ ’23) 31.1조원 금융지원, 사회적기업 모태펀드에 6억원 출자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3조원 금융지원 및 무료 컨설팅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