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산하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에서 7월 17일 발표한 중국 인터넷 발전현황보고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사용자규모는 5.91억명이며 작년말 기준으로 보면 2656만명이 늘어났다. 69.5%가 데스크탑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휴대전화로 접속하는 경우는 78.5%로 이용하고 있다.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4억6000만명을 넘어섰으며,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증가세는 중국 3G 사용자가 3억명을 돌파했다. 앞으로 4G LTE가 전국으로 상용화가 되면 더 성장하리라 예상된다.
7월 16일, 바이두 19억 달러에 91닷컴 인수 협정 체결 금일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 (NASDAQ: BIDU)가 중국의 주요 ‘로컬 마켓’ 서비스인 91닷컴의 지분을 19억 달러(약 한화 2조 1,2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바이두는 넷드래곤사(NetDragon Websoft, 网龙网络有限公司)와 협상 진행중에 있으며, 최종일 2013년 8월 14일로 정하고 넷드래곤이 보유하고 있는 91닷컴의 57.41% 되는 지분을 인수하기로 서명했다.
91닷컴은 2007년에 설립된이래 안드로이드 마켓 Hiapk, 91 ZHUSHOU, 91런처 등 제품을 통해 많은 유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안드로이드 마켓 다운로드 수 100억 회를 돌파한 중국의 로컬마켓이다. 2011 ~ 2012년 iresearch 보고에 의하면 액티브 유저와 누적 다운로드 수로 판단할 때 중국 3번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바이두의 91닷컴 인수로 인해 360, 알리바바, 바이두 세 회사의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알리바바는 바이두 인수 협정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91닷컴 인수를 위해 지속적으로 인수합병을 위한 노력을 해왔었다.
지난 17일 알리바바는 1분기에 6억6900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억 2000만달러로 집계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1%나 늘어난 14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알리바바의 실적 호조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阿里云), 온라인 결제(支付宝), 고객 경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으로 기인한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이후 경제 자유화 바람과 전자상거래 증가에 힘입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2만4000명이 넘는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실적 호조 속에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 시점도 앞당겨지고 있으며, 9월에는 홍콩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중국 현지언론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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