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최근 3개년 회수총액, 투자원금 대비 1.8배
올해 1~9월 신규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결성액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투자원금에 대한 회수도 이뤄지는 추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신규 벤처투자는 3조1,042억원, 벤처펀드 결성액은 2조 4,290억원이었다.
벤처투자액은 지난해 1~9월 2조5,749억원에 비해 20.6%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생명공학 관련 업종이 28.8%을 차지하며, 벤처투자 대상으로 각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약 3,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는 추세로 볼 때, 올해 연간 벤처투자액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였던 3조4,249억원을 넘어 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벤처투자와 더불어 벤처펀드 결성액도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9월까지 벤처펀드 결성액은 2조4,2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1,984억원에 비해 10.5% 증가했다.
이같이 벤처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투자 및 출자금에 대한 소득공제, 투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등 세제혜택과 더불어 투자금에 대한 회수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16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회수총액을 보면 투자원금 대비 1.8배를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게임 분야가 3.8배로 가장 높은 수익배수를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생명공학(2.7배), 정보통신서비스(2.1배)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