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창업거점 ‘W360’에 입주한 블록체인·빅데이터 스타트업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 이하 센터)는 혁신창업거점 W360(더블유 삼육공)에 블록체인·빅데이터 분야 스타트업 7개사가 입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9월 블록체인·빅데이터 분야의 입주사 모집을 진행했으며, 총 22개 기업이 지원하여 이 중 7개사를 최종 입주기업으로 선정했다.
지난 11월 입주를 시작한 7개 입주기업은 △블록체인과 IoT 기술을 활용한 시설 운영시스템인 크립토 스페이스를 서비스 중인 ‘크립토제주(CRYPTOJEJU)’, 행동 보상 마케팅 서비스 줍줍(JUBJUB)을 운영 중인 ’위블락아시아(WEBLOCASIA)‘,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구축 및 솔루션 제공 서비스를 소개한 ‘코퍼레이트엘(COPERATEL)’, 머신러닝기술을 적용한 감귤 병해충 방제시스템을 선보인 ‘에이브레인’, 중화권 자유여행객 대상 ‘맞춤형 한국 여행 정보 제공 서비스 한국원워(韩国问我)를 발표한 ’라이크어로컬’, 관광 약자를 위한 여행 일정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인 ‘휴플’ △데이터 기반의 AI 자동차 탁송 중개 서비스 운영사 ‘아바라(AVARA)’이다.
입주 기간은 내년 10월까지 총 12개월이며,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상주 업무공간, 공용공간이 제공된다. 등기이전비용지원과 함께 센터 시드머니 투자사업에 지원이 가능해진다.
센터는 지난 4년간 55개의 입주팀을 보육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W360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세부내용으로는 기업의 성장단계와 필요에 맞춘 1:1전문가 매칭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정보 교류를 위한 밋업이 매달 열리며, 사업 방향성 중간점검을 위한 리뷰워크숍, 관련 분야 심사역, 투자자, 투자사와 스타트업 관계자 등을 초청하는 최종 보고회까지 기업이 입주 시기별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꼼꼼하게 기획했다.
매달 운영되는 밋업(소규모 교류 프로그램)은 제주도의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산업 동향 공유를 통해 기업의 성장에 도움 되는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로 W360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가 참여를 유도하여 관련 분야 이슈를 발 빠르게 공유하기 위함이다.
이들 기업이 입주한 ‘W360’은 혁신창업거점으로 입주기업이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사무공간인 입주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영상 스튜디오, 단기 프로젝트를 운영할 창업자를 위한 프로젝트룸, 창업자들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협업 공간 W-Space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기반 혁신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W360’이라는 의미는 구 기상청 건물 활용과 바람이 많은 제주의 날씨 특성으로부터 출발해서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이 공간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한계를 두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고 꿈을 이루어 가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명칭은 W로 시작하는 세 가지 단어 Wind, Watch, Wish의 의미와 이곳의 탁 트인 전망에서 착안한 360°의 의미를 결합해서 지었다. △Wind는 제주의 새로운 바람이 부는 곳 △Watch는 서로 연결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곳 △Wish는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곳 △360°는 한계를 두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는 곳이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전정환 센터장은 “W360은 최근 현장 중심의 R&D 기반 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제주의 산업육성 정책을 기반으로 하여 특화 분야 운영을 통해 관련 분야의 정보가 흐르는 창업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매달 밋업을 운영할 계획이며,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들이 함께 참여하여 많은 정보가 교류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입주기업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첫 밋업이 열렸다. 이날은 W360이 위치한 원도심 지역을 알아가는 비즈니스 트립을 비롯해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이 진행되었는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주도 디지털융합과, 미래전략과, 제주관광공사, 더큰내일센터 관계자가 참여하여 입주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향후 협력방안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