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솽스이 뒤처리 나선 中 물류기업들
중국 물류기업, 상설-비상설 거점 활용해 택배 상자 회수
44.6조 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한 글로벌 쇼핑 축제 솽스이를 마무리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중국 물류 기업들은 11월 20일을 포장박스 재활용의 날로 지정, 배송 거점을 상설 재활용 스테이션으로 운영해 행사 이후 버려지는 포장박스 및 포장지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차이냐오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항저우 내 200여 개 지역에 택배상자 회수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또한 전국 4만개 택배보관소 차이냐오이잔(菜鸟驿站)과 3만 56천개 택배영업소를 통해서도 동일한 회수 장소가 배치되었다.
차이냐오는 솽스이 기간동안, 전국 60개의 대학에 녹색 택배상자 회수 스테이션을 설치하여 20톤의 택배상자를 회수했다. 가장 많이 택배상자가 회수된 곳은 7천여개의 중산대학이었으며, 우한대학에서는 1명의 학생이 2백 개의 상자를 가져오기도 했다.
중국 우정국(邮政局)은 2016년 8월 ‘택배업계 녹색포장업무 실시방안 추진(推进快递业绿色包装工作实施方案)’을 발표하며 택배업계의 자정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기업들은 포장재를 규격에 맞춰 생산하고 회수하고 재사용하는 ‘저오염, 저소모, 저배출, 고효능, 고효율, 고이윤’의 녹색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따라 중국 최대 물류기업인 순펑(顺丰 SF Express)은 재사용 포장상자 펑Box(丰Box)를 개발해 배송에 활용했으며, 징둥(京东)은 생분해 비닐 포장지, 친환경 박스를 사용으로 자원 재활용을 시행 중이다. 또 각 기업은 회수 스테이션을 상설 운영해 택배 박스의 재활용도 병행하고 있다.
中 전자상거래 2위 노리는 핀둬둬, 2019년 3분기 실적
설립 3년만에 나스닥에 상장하고 업계 2위인 징둥과 순위 쟁탈전을 진행 중인 핀둬둬가 2019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보다 다소 낮은 75억 1,400만 위안(약 1조 2,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경영 손실은 21억 2,350억 위안(약 3,546억원)으로 1,2 분기 16억 2,190억 위안(약 2,709억원), 14억 9,040억 위안(약 2,489억원) 대비 증가세이다. 핀둬둬의 활성 구매자 수는 5억 3,63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억 5,080명이 증가했다.
핀둬둬는 경쟁사가 주도하는 중국 양대 쇼핑 축제 618(징둥)과 11.11(솽스이)를 내재화해 성과를 내고있다.
핀둬둬는 징둥 618 쇼핑 축제에 ‘백억 보조금 프로모션(百亿补贴)’을 진행해 주문 11억 건, 일간 활성 사용자 1억 명, 매출 300% 성장을 기록했다.
디디추싱, 카풀서비스 재개
디디추싱(滴滴出行)이 2018년 연달아 발생한 범죄로 점정 중단되었던 의 카풀서비스(顺风车)를 재개했다.
우선 11월 20일 하얼빈, 타이위엔, 창저우에서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며, 29일에 선양(沈阳), 난통(南通)에서 이어간다. 당초 1차 지역에 포함되었던 베이징과 스자좡은 12월로 연기되었다. 시범운영 기간은 오전 5시에서 오후 8시까지만 운행하며, 50km이내 중단거리 운행만 한다.
디디추싱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긴급 연락인, 운행 정보 공유, 개인정보 보호, 110 신고, 운행상황 블랙박스 기록, 실시간 위치 수집 등을 제공한다. 그 외 여성 승객을 위해 운전자 차령(車齡), 운전 경력, 안면 식별 시간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여성안전조수’ 서비스도 추가했다. 운행 노선 불일치, 장시간 정차 등의 이상 현상 감지시 긴급 통지도 가능하며 장거리 운행시는 안면인식 기능도 추가하였다.
알리바바, 유제품 O2O 플랫폼 ‘티엔셴페이’ 지분 투자
알리바바가 유제품 기업 멍니우(蒙牛)의 신유통 플랫폼 ‘티엔셴페이(天鲜配)’의 주주가 되었다. 알리바바와 멍니우 그룹은 각각 1억 5천만 위안(약 251억원)투자해 지분 절반씩을 확보했다.
티엔셴페이는 거점 지역에 스마트 냉장판매대를 설치하여 유제품을 판매하는 유제품 O2O 플랫폼이다. 현재 15개 도시 약 6백개 단지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취급 유제품은 25종이다.
이번 협력으로 타오바오와 티엔마오를 통한 유제품 주문이 티엔셴페이 스마트 냉장판매대로 배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