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2019(ComeUp 2019) 현장 ⓒ플래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창업진흥원 및 민간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K-Startup Week ComeUp 2019’(이하 ‘컴업’)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했다.
컴업은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 및 유수의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조직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등 정부 기관이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번 행사는 그간 국내 위주로 개최돼온 ‘벤처창업대전’을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새롭게 브랜드화하고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27일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2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컴업은 세계 각국에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투자유치, 파트너쉽 체결 등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이다.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중기부 박영선 장관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종구 위원장의 축사, 우아한 형제들 김봉진 대표의 기조연설 순서로 진행됐다.
민관 컴업 조직위원회 ⓒ플래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개막사를 통해 “핀라드에 슬러시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컴업이 있다’는 꿈을 가지고 시작한 행사”라며 “80개의 스타트업이 전시회에 진출해 있는데 스타트업 엑스포에서 80개가 나선 것은 아마도 컴업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유니콘 기업 9개를 보유한 세계 6위 대한민국이 민관이 협력하여 만들어낸 대규모 축제라는 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으로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선 장관은 “한국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는 필수이며, 이를 위해 컴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의장이자 한국의 대표적 유니콘 기업인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미래 고객과 기업가정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김봉진 대표는 ‘고객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고객을 초점으로 하는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국내 유니콘 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로 유니콘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컴업의 메인 행사는 크게 8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28일에는 푸드, 교육&라이프스타일, 바이오헬스, 뷰티패션 세션을, 29일에는 프런티어(AI, 블록 체인 등), 엔터테인먼트, 모빌러티, 핀테크 세션을 진행되었다.
세션별로 국내외 유명 연사들과 스타트업계의 떠오르는 이슈에 대해 듣고 논의하는 강연 및 패널토크, 국내외 스타트업 10개(총 80개)가 참여하는 IR피칭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5시에는 8개 세션의 우승기업이 발표하는 왕중왕전도 개최된다.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라는 특성에 맞게 미국, 영국, 핀란드, 스웨덴, 프랑스 등 20여개국의 다양한 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구글, 오라클, BMW, 알리바바 클라우드, 현대차 등 글로벌 대기업과 스탠포드대학교, 알토대학교 등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세계 명문대 관계자들이 주요 연사와 프로그램 운영에 동참했다.
특히,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투자유치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500스타트업, 요즈마 그룹, 카카오벤처스, 퓨처플레이, 매쉬업엔젤스 등 국내외 VC(벤처캐피털) 200여 명과 유망 스타트업 간 매치메이킹도 이루어져 실질적인 투자 상담부터 자금유치 기회까지 제공되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한국 창업생태계의 대표 기관 11개가 참여해 총 18개의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기존에 독자적으로 개최되던 스타트업 행사들도 이번 K-StartUp Week 주간에 맞춰 컴업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주요 부대행사로는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그랜드팁스’, ‘French Tech Seoul’, ‘한-스웨덴 소셜벤처 서밋’ 등이 있다.
컴업2019(ComeUp 2019) 현장 ⓒ플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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