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타트업 스트리미, 8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유치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스트리미(대표 이준행)가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했다. 앞서 스트리미는 지난 2016년 상반기에 펜부시캐피탈(Fenbushi Capital)과 디지털커런시그룹(Digital Currency Group, DCG)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한 바 있다.
이번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는 유경PSG자산운용이 리드했으며 과거 코빗 초기 투자 경험이 있는 스트롱벤처스를 포함해 미국과 유럽의 다수의 VC들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거래소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국내외에서 투자유치를 한 흔치않은 사례다.
스트리미는 2015년 설립된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반의 금융인프라 개발 및 운영을 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블록체인 회사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GOPAX)와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다스크(DASK)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사업으로는 인도네시아 대기업과 협업하여 고팍스 인도네시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스트리미가 운영하는 고팍스는 2018년 상반기 이후 가상자산 시장의 지속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보안과 정보관리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였고, ISMS 인증과 ISO/IEC 27001 인증을 국내 블록체인 업계 최초로 획득하였다. 또한 상장원칙 공개, 삼일PWC회계법인 외부감사인 청구, 정보보호투자현황 공시 등 금융회사 수준의 투명성을 보여왔다.
유경PSG자산운용 측은 “스트리미는 다수의 특허로 인정받은 우수한 기술력과 업계 최고로 평가받는 보안안정성, 우수한 인재, 그리고 투명한 기업운영을 통해 산업을 리드하는 기업이다. 비록 최근 시장이 어렵지만, 탄탄한 기업의 역량을 높게 평가하였고, 가상자산 시장의 법제화 과정에서 제도권 편입 가능성과 향후 블록체인 기반 금융플랫폼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고 밝혔다.
스트리미 이준행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투자는 스트리미가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고객 신뢰의 이미지를 국내외의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는 점이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가상자산 법제화 흐름에 맞춰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투자안정성과 내실을 다지는 데에 총력을 다 하겠다. 또한 보다 공정한 환경에서 더 나은 서비스로 승부하여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싶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내는 것이 목표”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