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네트워크, 인도 MCN기업 ‘컨비젼’에 지분 투자
MCN 업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가 인도의 MCN기업인 ‘컨비젼(CONVISION, 대표 임시우, 임시철)’에 대한 지분 투자를 발표했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샌드박스네트워크 사무실에서 컨비젼의 임시우 대표와 만나 양사간 투자서명식을 가졌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향후 컨비젼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의 현지 시장 분석과 함께 샌드박스네트워크가 보유한 키즈, 게이밍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인도 현지에 유통하는 신규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컨비젼은 인도 IT산업의 중심지인 벵갈루루(Bengaluru)지역을 기반으로 유튜브 콘텐츠 제작 및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고 있는 MCN 기업이다. 한국의 1세대 MCN 기업인 ‘비디오빌리지’의 창업 멤버 중 한 명으로 콘텐츠 제작과 채널 운영,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임시우 대표가 컨비젼의 공동 대표이자 인도 현지 사업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다. ‘컨비젼’은 이번 투자금을 통해 인도 현지에서의 콘텐츠 제작 및 매니지먼트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크리에이터 영입도 공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임시우 대표는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 중 하나”라며, “국내 대표 MCN 기업인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사업적 역량과, 컨비젼이 가지고 있는 인도 시장에 대한 전문성이 결합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큰 시너지를 창출해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성사된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지분 투자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첫번째 해외투자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번 투자를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향후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신규 사업들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필성 대표는 “젊은 창업가들이 선진화된 콘텐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직접 사업을 벌이는 도전 정신이 매우 인상깊었다”는 소감과 함께, “샌드박스네트워크 콘텐츠의 해외 뷰어십이 30%이상을 육박하는 상황에서 인도는 샌드박스에게도 가장 중요한 핵심 국가 중 하나다. 콘텐츠 사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가려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강한 의지와 함께 컨비젼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스타 크리에이터인 ‘도티’와 구글 출신의 이필성 대표가 2015년 공동 창업한 MCN 기업으로 도티 외에도 개그맨 유병재, 장삐쭈, 라온, 떵개떵, 총몇명, 엠브로, 풍월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인정받은 350여 팀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되어 있다. 창사 4년여만에 약 1억 명의 구독자와 월 평균 영상 조회수 21억회 이상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MCN 업계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