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샤오미(小米 Xiaomi) CEO 레이쥔(雷军 Jun Lei)이 자신의 웨이보(微博 weibo)를 통해 새로운 소식을 알렸다.
“9月5日,国家会议中心,小米2013年度巨献: 倚天剑?屠龙刀?”
이를 풀어서 설명하면, ‘9월 5일 국가회의센터에서 샤오미가 발표 할 ‘의천검’과 ‘도룡도’는 무엇일까요?되는 설명이다.
레이쥔 대표가 언급한 ‘의천검’과 ‘도룡도’는 신필(神筆)이라 불리우는 김용의 무협소설 ‘의천도룡기(倚天屠龍記, 국내에서는 영웅문의 세번째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에 등장하는 신기(神器)로, 송나라가 멸망한 후 한족이 원나라에 항거하여 부흥하는데에 도움이 되도록 제작된 전설의 병기를 말한다. 소설 속 이 양대 병기는 날카로움도 당세무적이지만, 내부에 ‘무목유서(병법서)’와 ‘구음진경(무공비급)’ 이 숨겨져 있는 소설의 주요 매개체다.
최근 중국에서 무협소설의 내용을 마케팅에 자주 인용하는 추세이지만, 중국을 비롯한 세계에서 주목받는 샤오미 레이쥔 대표의 이번 도룡도와 의천검 언급은 미디어 종사자는 물론이고 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더불어 9월 5일에 등장할 샤오미의 ‘비장의 무기’에 대한 궁금증으로 술렁이는 중이다.
9월 5일 발표될 의천검과 도룡도는 과연 무엇일까?
샤오미판 의천검과 도룡도를 모두 파악할 수는 없지만, 게중에 하나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샤오미가 그간 보여준 패턴을 감안하면, ‘샤오미 3세대 스마트폰‘은 거의 확실시 된다. 샤오미는 2년마다 새로운 제품 출시한다. 9월이면 바로 그 시기이기다. 또 하나는 테블릿 혹은 스마트TV가 될거라는 전망이다. 정리하자면, 샤오미 3세대 스마트폰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샤오미 테블릿, 샤오미 TV 중 하나가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다.
현재 샤오미 3세대 스펙은 이미 중국 테크 매체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스냅드래곤 800 쿼드코어 1.9 MHz, 5인치 액정화면 441ppi, 1300만화소(후면), 500만화소(전면), 배터리 용량 : 3800mAh 정도의 사양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예측이다. 샤오미의 절대 병기들의 진정한 면모는 9월 5일이 되어야 알 수 있게 된다.
‘무림지존(武林之尊). 보도도룡(寶刀屠龍). 호령천하(號令天下). 막감불종(莫敢不從). 의천도룡(倚天屠龍). 수여쟁봉(誰與爭鋒)’
무림지존 도룡보도 이 칼을 얻는자가 천하를 호령할 것이며, 의천검이 나타나지 않는 한 도룡도는 이 세상에서 천하무적이오. – 의천도룡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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