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씽, 플랜티 큐브 ‘iF 디자인 어워드’ 건축부문 본상 수상
엔씽은 모듈형 자동화 수직농장 ‘플랜티 큐브’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축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플랜티 큐브는 지난 1월 ‘CES 2020’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농장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혁신과 책임, 사용성과 심미성,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품·커뮤니케이션·건축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한다. iF 로고는 탁월한 디자인을 보증하는 국제적인 상징으로 통용되며 올해는 56개국에서 7,298개 출품작이 수상을 위해 경쟁을 벌였다.
플랜티 큐브는 ‘농장’을 제품 디자인적 관점에서 접근, 40피트 컨테이너를 커버로 활용해 농장을 모듈화하고 이를 유연하게 연결·확장할 수 있게 했다. 출입, 재배, 출하 등 각 역할에 따라 나뉜 모듈들이 연결되는 과정에서 재배 환경과 작업자 동선을 헤치지 않고 제품 사용성을 극대화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농장은 자체 개발한 CUBS OS(농장 운영시스템)가 재배 데이터에 기반해 생산 전 과정을 최적화하여 자동 운영한다. 전통 농업 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농장을 마치 제품처럼 표준화해 전 세계 수출에 적합하며, 외부 환경과 영향을 일절 주고받지 않아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엔씽 정희연 디자인이사는 “아부다비 농장 수출, CES 최고혁신상 수상으로 플랜티 큐브의 기술력을 입증해온 데 이어 디자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다”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농업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트렌드를 만들어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