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CEO가 여고에 두 번이나 간 이유
미림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미림마이스터고)를 아시나요? 이 학교는 국내 유일의 ‘여자’ 마이스터 고등학교입니다. 더불어 핸드스튜디오와 지난 7월 17일, MOU를 맺은 인연이 있는 학교입니다. 고등학교와 기업의 MOU라니, 흔한 사례는 아닌니죠? 각설하고.
이번 강연은 미림마이스터고에서 진행된 안준희 대표의 두 번째 강연이었는데요. 첫 번째 강연은 계획된 것이었지만, 이번 두 번째 강연은 미림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꼭 가야할 이유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안대표님의 첫 번째 강연 이후 미림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핸드스튜디오 페이스북에 과분할 정도의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이렇게 열띤 반응과 강연을 듣고 싶다는 요청이 와서 한 번 더 미림마이스터고에 가게 된 것입니다.
미림마이스터고를 가본 분이라면 알겠지만, 참 시설도 좋고 ‘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업무’를 배울 수 있는 곳이더군요. 그래서인지 미림마이스터고 학생들은 남들보다 빠르게 사회에 진출하여,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엄청난 시설 외에도 실제로 IPTV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설비가 다 갖추어져 있는 부분이 참 놀라웠습니다.서버도 있고, 촬영 장비, 아이맥, 스마트TV 등 업무에 필요한 대부분의 장비가 갖추어져 있었거든요. 실제 자기 손으로 애플리케이션이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해 보였고요.
아이맥으로(!) 가득한 여러 곳의 컴퓨터실도 있고, 실제 방송을 만들어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의 스튜디오가 있는 게 가장 놀랍더군요. 실제 촬영 및 편집까지 모두 가능하다고 합니다.
‘뉴미디어콘텐츠 분야 마이스터(전문가)’를 키우는미림마이스터고는 인터랙티브미디어과, 뉴미디어디자인과, 뉴미디어솔루션과 등 3개과로 이루어져 전문대학 수준의 IT 교육을 실시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교내에는 학교 기업도 있었습니다. 전국 유일의 여성 마이스터고로, 2010년 개교 당시 ‘졸업과 동시에 취업 100%’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는데 지난 6일 첫 졸업생들이 배출됐고 목표는 달성됐다고 합니다.
1기 졸업생은 이미 사회의 동량이 되어 활동하고 있고, 2기 졸업 예정생들의 활약도 눈에 들어옵니다. 아직 8월임에도 불구하고 3학년 학생의 65%가 이미 취업이 확정되어있는 상태라고 하더군요. 2학년 학생 중에도 이미 3분의 1 가량은 취업이 확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날 강연에서 안준희 대표는 청춘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학생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기성세대가 정해놓은 기준대로 살면 왜 안되는지, ‘진짜 청춘’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지, 핸드스튜디오는 어떻게 생겼고, 왜 직원 복지에 유독 힘쓰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답니다.
이날 강연 이후 앞으로도, 핸드스튜디오와 미림마이스터고의 학생들의 인연이 깊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말 열정적인 학생들과 함께한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출처원문 : 미림마이스터고에서 진행된 두 번째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