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의 SIRI를 이긴 NTT DOCOMO의 ‘Shabette Concier’
아이폰에 음성비서인 ‘Siri’가 있다면, 일본 내 NTT DOCOMO에서 나온 모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는 ‘Shabette Concier(샤베떼 콘셰르)’가 있다. ‘Siri’는 현재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를 서비스를 제공중으로 ‘Siri’가 자국어로 정식 서비스되는 첫번째 아시아국가가 일본이었던 셈이다.
Siri’의 일본어 버전이 발표되기 전인 2월 27일에 일본의 제 1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 DOCOMO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자체 음성인식 기능 어플리케이션인 ‘Shabette Concier’를 발표하고 3월 1일에 구글 Play를 통해 베타 출시하였다. 출시가 되자 일본내 ‘Siri’와 ‘Shabette Concier’의 비교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등 뜨거운 관심속에 경쟁구도가 형성되었다.
[ Siri와 Shabette Concier 비교 동영상]
그 뜨거운 관심속 경쟁구도에서 음성인식 기능을 직접 사용해본 일본인 및 미디어 매체들은 ‘Siri’가 아닌 ‘Shabette Concier’의 손을 들어주었다. 사용자의 음성명령에 대한 내용의 이해 능력과, 그에대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능령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었다. 즉, ‘Shabette Concier’은 일본 현지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지난 6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NTT DOCOMO의 ‘Shabette Concier’은 자국의 기술로 만든 음성인식 엔진인 ‘ATR-Trek’을 탑재하였다. 수십만개 단어에 대한 인식률이 90%이상이라고 한다. ‘Shabette Concier’이 부각시키고 있는 최대 장점은 음성명령 인식에 필요한 복잡한 처리단을 스마트폰이 직접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셀룰러 네트워크를 통해 NTT DOCOMO의 클라우드 네트워크 단에서 음성명령을 처리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음성명령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NTT DOCOMO는 지난 상반기 결산에서 ‘Shabette Concier’을 2015년까지 완벽 진화 시킬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 앞으로 단순한 명령에 실행을 하는 음성인식 기술에서, 나아가 실시간 음성통역전화가 완벽하게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1950년대부터 시작된 음성인식 기술은 2012년이 되어서 우리에게 친근한 기술이 되었다. 현재의 음성인식 기술은 인식에 대한 기술이 아닌, 음성 인식에 따른 액션과의 결합이다. 음성인식의 결과에 따라 기계(스마트폰)은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이러한 음성인식 서비스가 계속하여 발달하게 된다면 우리의 생활은 얼마나 더 편리해 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Siri’의 한국어 지원이 iOS 6부터 제공하기 시작하였고, 삼성의 S보이스(아직은 인식율이 뛰어나다고 말 할수 없지만)역시 무럭무럭 업데이트 중에 있으니 국내의 음성인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또한 크다.
[Shabette Concier TV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