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이 9일 코엑스에서 ‘스테이지 유레카(Stage Eureka)’를 열고 내년 CES 행사에 동행할 15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이번 경연은 CES 서울관 참여기업들의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조기에 선발해 해외시장 진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올해 CES에 처음 참여해 196억원 규모의 계약이 진행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내년에는 서울관 규모를 2배 이상 늘리고 기업 수를 20개에서 50개로 확대하는 등 CES를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경연에서는 서류심사를 거쳐 올라온 스마트 교통·환경, 스마트 안전·건강, 스마트 경제·리빙 분야의 40개 기업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롯데액셀러레이터, 미래에셋밴처투자 등 엑셀러레이터와 투자사가 직접 심사자로 나서 기업의 기술력, 해외진출 잠재력, 피칭능력을 검증했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에는 스마트 교통·환경 분야 파이퀀트(대표 피도연), 스마트 안전·건강 분야 메디웨일(대표 최태근), 스마트 경제·리빙 분야 웨인힐스벤처스(대표 이수민) 3개 기업이 선정됐다. 우수상의 경우 분야별로 4개씩 총 12개 기업이 뽑혔다.
재단은 시상식을 갖고 최우수기업에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과 상금 및 부상 1천만원, 우수기업에 후원기관장상과 상금 및 부상 4백만원을 수여했다.
이들 기업에게는 비즈니스 성과를 확대하기 위한 해외시장 진출 교육과 액셀러레이팅, 국내외 투자자・바이어 연계 혜택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스테이지 유레카’ 후원기관인 한국무역협회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N15, 에이빙뉴스, 강남스타트업포럼이 협력한다.
스마트 경제·리빙 분야의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수민 웨인힐스벤처스 대표는 “CES가 전 세계 기업, 언론,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무대인 만큼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오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CES 2021 서울관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한 일반모집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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