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실내공간 모델링 전문 기업 ‘티랩스’, 50억 규모 투자유치
3차원 실내공간을 현실 그대로 스캔하는 VR 공간 지도 모델링 전문 기업 티랩스(대표 도락주, 황병구)가 LG전자, 산업은행, 키움증권으로부터 50억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티랩스는 설립 3년 만에 누적 투자금 80억을 확보했다.
티랩스는 현재의 360VR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국내 최고 수준의 ‘3D 실내 VR 지도’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TeeVR’은 자체 개발한 로봇 스캐너를 이용하여 실제 실내 환경을 스캔한 뒤 현실감 있고 생생한 3차원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미 보유 중인 국내외 특허가 40여 개에 달한다는 것도 티랩스의 강점이다.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티랩스는 최근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인해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VR 매물 소개”, “VR 가상 인테리어” 와 같은 다양한 프롭테크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또 지난 1월 CES 2020 현장에서 LG전자와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며 화제가 된 “3D 정밀 실내 측위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실내 자율주행 로봇용 내비게이션 같은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기반기술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황병구 티랩스 대표는 “기술 상용화의 모든 과정을 지휘한 도락주 대표를 비롯한 전문 연구진들의 노력과 코로나19 상황에서 티랩스가 가진 비대면영역 원천기술의 가능성을 크게 신뢰해 준 투자자들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 확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