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아이콘 테슬라도 생각 못한 HEVO Power의 맨홀 뚜껑 무선 충전
전기 자동차는 새로운 혁신 아이템으로 갈수록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미국의 테슬라를 비롯해 GM, 포드 등 해외 자동차 업체들 뿐 아니라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전기 자동차를 출시하고 있고 보다 나은 전기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죠.
그런데, 전기 자동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전 장치입니다. 사실 전기 자동차가 연료비는 물론이고 환경적인 면에서 가장 바람직한 개인용 운송수단이긴 하지만 가장 골치 아픈 것이 바로 충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 전기 자동차인 모델S와 모델X는 위와 같이 전기 충전기를 마치 가솔린을 주유하듯이 연결해 충전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미국 전역에 슈퍼차저(Supercharger)라는 충전소를 수십개 운영해 무료로 충전을 제공하고 있죠.
테슬라의 슈퍼차저에서는 위와 같은 모습으로 충전을 진행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모습의 충전 방식은 그리 낯설지 않고 무난한 것 같지만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차를 충전기 옆에 갖다대고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서 차량의 충전캡을 연 다음 충전기를 연결해야 합니다. 가솔린 주유 방식과 같아 그리 복잡하지 않은것 같지만 이보다 더 간편하게 충전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었네요.
새로운 충전 방법은 다름아닌 무선 충전을 사용하는 것인데 위와 같은 맨홀 뚜껑처럼 생긴 무선 충전 장치를 주차장 바닥이나 창고 바닥 등에 설치하면 보다 쉽게 충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맨홀 뚜껑 모양의 무선 충전 장치는 미국의 HEVO Power사가 개발중인 것으로 뉴욕시는 위와 같은 모습의 무선 충전기를 설치한 전기 자동차용 무선 충전 스테이션 2개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맨홀 뚜껑 모양의 무선 충전기를 이용하면 충전을 위해 케이블이나 기타 충전용 기기도 필요없게 됩니다. 그저 차를 맨홀 뚜껑 모양 충전기 위에 세워 두기만 하면 되죠. 충전용 설비는 맨홀 뚜껑 아래쪽에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충전기 설치를 위한 넓은 공간도 필요없게 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방식의 충전소가 많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차를 세워두고 충전을 시작하면 차량 아래쪽 맨홀 뚜껑에서 무선으로 전력이 차량의 배터리에 전달되며 충전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여기서 한가지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무선 충전 기술이 어렵다면 맨홀 뚜껑 모양의 충전기를 위로 솟아 오르게 해서 차량 아래쪽의 배터리 연결 부위와 직접 접촉해 충전하는 방법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HEVO Power의 맨홀 뚜껑 무선 충전기가 얼마나 큰지 궁금한 분이 있다면 위 사진을 보면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감이 잡힐 것 같군요.
HEVO Power사의 로고를 보면 무선 충전을 의미하는 막대 3개가 위로 올라가는 모습으로 되어 있는데 앞으로 이 로고를 자주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