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화훼류 도매 플랫폼 ‘꽃팜’이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총 투자유치 금액은 15억 원으로,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롯데액셀러레이터를 비롯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미래과학기술지주, 신용보증기금이 새롭게 참여했다.
꽃팜은 화훼 도소매 사업자 대상의 플랫폼으로, 국내외 다양한 꽃의 정보와 가격 등 정보제공, 냉장 시설을 갖춘 물류거점에서 분류 및 포장을 통해 신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 20억 원 이상, 부산 소매상 점유율 50%, 누적 주문 건 수 1만 7천여 건, 누적 판매량 80만 송이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최초로 화훼 전용 ERP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재고관리 및 수익관리를 하고 있으며, 기업부설연구소로 데이터 마이닝 센터를 운영하면서 오프라인에 흩어져있던 화훼 데이터 수집을 통해 경매가 및 수요량 예측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한편 꽃팜은 이번 투자 유치로 서울지역에 집중된 화훼 도매 셀러들과 전국의 소매 바이어를 이어주는 서비스와 전국 화훼 물류 체인을 만드는 것에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
후속 투자를 결정한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이대우 심사역은 “보수적인 화훼시장에서 꽃팜은 새로운 시도를 하며 빠르게 성과를 내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후속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향후 화훼 물류 오퍼레이션 고도화를 통해 도소매 사업자 모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신규 투자사인 신용보증기금 담당 심사역은 “꽃팜은 화훼 시장에 대한 대표이사의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업계 종사자들의 니즈를 잘 녹여낸 플랫폼”이라며 “우수한 고객 지표와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여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꽃팜의 김성수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어 화훼 생태계의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고 신선하고 안전한 화훼 유통망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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