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가 선택한 소셜 학습 플랫폼 ‘에두미’, 韓 진출
소셜 학습 플랫폼을 운영하는 호주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두미(Edoome)’(대표 레오나르도 드 라 푸엔테, Leonardo de la Fuente)가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고 10일 밝혔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두미는 2013년 칠레에서 설립되었으며, 이매진 K12(Imagine K12), 마그마 파트너스(Magma Partners) 등으로부터 총 35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매진 K12는 교육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현재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트위치 등을 키워낸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소속이다. 2017년 호주 주정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HotDesQ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본사를 호주로 이전, 아태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두미의 솔루션은 교사가 학생과 소통하고 학급을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는 소셜 학습 플랫폼으로 교사가 수업을 계획하고 학생들의 학습 진도 등을 모니터링하여 학급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학급 설계, 출석 체크, 과제 제출, 온라인 퀴즈, 자료 공유, 개별 학습 진행, 토론, 평가, 커뮤니티 운영, 캘린더 등이 있다.
에두미의 자체 설문 조사에 따르면 플랫폼을 활용한 교사들의 학습 준비 시간이 주당 약 7시간 단축되었으며, 학생들의 학습 성과는 약 30% 향상했다. 현재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약 70만명의 교사와 학생들이 본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중 약 40%가 월간 활성 이용자다.
레오나르도 드 라 푸엔테 대표는 “한국은 교육 시장이 다양하고 수요도 많은 국가인 동시에 솔루션 도입 속도가 빨라 매우 주목하는 시장”이라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학원 등 국내 에듀테크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두미는 중소기업벤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의 2020년도 참가팀으로 선발되었다. 2013년 설립 이후 정부와 국공립 학교 대상의 B2G 모델로 운영하였으며, 2017년에 교사와 학생 대상의 B2C 모델로 전환하였다. 2017년 10월 B2C 대상 플랫폼 론칭 이후 별도의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0만 회원이 가입하였으며 매년 2배가량의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등의 고무적인 성과를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