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브리드, 베트남 ‘스타트업 휠 2020’서 우승
애드테크 스타트업 인터브리드가 지난 13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개최된 ‘베트남 스타트업 휠 2020(Vietnam Startup Wheel 2020)’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 스타트업 휠’은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산하 창업지원기관 ‘BSSC(Business Startup Support Center)’가 주최하는 행사로, 2013년부터 개최되어왔다. 8년차를 맞은 이 행사는 올해까지 5000여개 이상의 참가 기업을 유치하는 등 베트남 현지 최고의 스타트업 경진 대회다.
또한 전 세계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 투자자,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로 꼽히기도 한다. 지난 2019년부터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과 인터내셔널 트랙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총 20개국에서 200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하여 경쟁을 펼쳤고, 한국의 ‘인터브리드’와 ‘레지에나(Reziena)’를 비롯, 영국, 태국, 인도 4개국의 5개 기업이 Top5에 이름을 올렸다. 5개 기업은 지난 6일 ‘Top 5 International Table of Startup Wheel 2020’에 참가, 마지막 경연을 진행했고, 13일 최종 우승 기업 선정이 이뤄졌다.
최종 입상한 기업은 총 100억 베트남동(약 42만 달러) 상당의 상금과 코워킹 스페이스, 법률 자문 지원 서비스 등을 받게 된다.
아울러 최대 6억 베트남 동(약 2만5300달러) 상당을 낮은 이자율로 대출 가능하다. 또 잠재 고객에게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품 및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한 피드백은 모든 기업에게 제공된다.
이날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인터브리드의 스마트 미디어 솔루션 ‘튠(TUNE)’은 ‘판매형’과 ‘광고형’으로 이뤄진 디지털 옥외광고(DOOH) 서비스로, 유리창이나 유리문 등이 있는 매장에 윈도우 미디어를 설치, 포스터나 현수막 등을 붙이지 않고도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 이미지 및 영상 송출을 통해 홍보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인터브리드 박재은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 현지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최종 우승 스타트업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한 것 같아 기쁘다”며 “국내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도 ‘튠’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저변 확대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