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스타트업 하우스텝, 2020년 매출 100억원
인테리어 개별시공 서비스 하우스텝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하우스텝은 2020년 11월 중순까지 연간 누적 매출이 100억원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하우스텝이 진행한 개별 인테리어 시공 수는 지난해보다 72% 늘어난 8,900여건으로, 시공 건수와 시공 단가가 모두 크게 늘었다.
대부분의 종합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주택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게 주력 사업이라면 하우스텝은 필요한 부분만 하나씩 바꿀 수 있는 개별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벽지나 마루 등 교체하고 싶은 부분을 선택하면, 하우스텝은 딱 필요한 시공 서비스만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창호 시공, 문/문틀 교체, 몰딩 시공, 욕실 시공으로 개별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도 성장의 큰 요인이다. 온라인으로 집 면적만 넣으면 예상 견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3초 견적 시스템’, 원하는 벽지 샘플을 보내주는 ‘샘플북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부터 시공 계약, 카드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시공 계획부터 시공이 끝나는 날까지 모든 과정을 전담 매니저가 1대1 관리해주는 서비스 ‘헬프유 서비스’, 직접 자재를 고를 수 있는 ‘오프라인 쇼룸’도 인기다.
이승헌 하우스텝 대표는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말까지 연간 매출 120억원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며 “인테리어 시공도 온라인 쇼핑몰처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