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UP 2020] 미국 ‘Ommo Technologies’,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 우승
지난 11월 17일(화)부터 19일까지 3일간 청담 CGV에서 ‘컴업 2020’의 특별행사로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가 열렸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해외 우수 창업팀을 발굴해 국내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2016년 첫 대회 개최 이후 역대 가장 많은 2,648개팀(118개국)이 신청 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58% 증가한 수치로 44 대 1의 경쟁률이다.
올해는 중기부에서 2가지 정책을 내놓아 해외 창업팀들이 참여 과정에서 겪던 어려움이 개선됐다. 지난해까지는 창업준비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1억원 이상 투자 유치 등의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법무부와 협업해 입국팀으로 선정되면 창업준비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작년에는 참여 인원에 상관없이 1개팀 당 월 35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2인 이상 팀에게 월 500만원을 지급하도록 현실화 했다.
그간 진행경과를 보면, 6월과 7월 두달동안 국내 입국팀을 선정하기 위해 2,648개 신청팀에게 서류심사 및 비대면 해외오디션이 진행됐다. 그 결과 44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55개 창업팀이 선정됐고, 시설격리 등을 거쳐 지난 9월 모두 입국을 완료했다. 이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국내 창업기획자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으며 최종 데모데이를 준비해왔다.
데모데이는 55개의 창업팀들이 그동안 준비해왔던 자신들의 창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우수팀을 선정하는 자리다.
이날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를 인연으로 알게된 해외 참가팀 대표 4명이 결성한 밴드 ‘The Tavernnaks’와 창업기획자 한국직원이 케이팝 대표곡인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그랜드챌린지를 응원하는 의미로 퀸(Queen)의 ’We are the champion’을 연주하며 시상식을 열었다.
데모데이의 최종 상위 5팀에는 1등에 영구자석 기반의 위치 추적 기술인 ‘Ommo Technologies’, 2등은 비즈니스 코칭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Rocketship’, 3등은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 스마트 자판기를 도입한 ‘Vechnology’, 4등은 골관절염 전문 바이오테크 기업인 ‘Regulaxsis SAS’, 5등은 저비용 고효율 심장병 검사 장치를 개발한 ‘HeartForce AG’ 팀이 선정됐다.
최종 데모데이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된 상위 30개 팀에 대해서는 추가 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내년 6월까지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창업 비자 발급, 법인 설립 등의 국내 정착 과정도 지원한다. 또한, 최종 우수팀으로 선정된 상위 5개팀에는 총 24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