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가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중개 플랫폼 KREAM(이하 크림)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시킨다.
스노우는 다양한 라인업의 카메라 앱, 모바일 퀴즈쇼에서 라이브커머스로도 변신한 잼라이브,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와 이모티콘/스티커 제작 플랫폼 스티컬리, 그리고 지난 10월 분사한 영어학습 필수 앱 케이크까지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정식 출시한 ‘크림’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리셀’이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캐치해 론칭한 개인 간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이다.
밀레니얼 및 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은 웃돈이 금세 붙어 ‘스니커테크'(스니커즈+제태크)란 신조어가 나오고 있다. 미국 코웬앤드컴퍼니 투자은행 통계에 따르면 세계 스니커즈 리셀 시장은 지난해 2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됐으며 2025년까지 약 60억 달러(약 7조원 이상)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림의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성과 거래 안전성에 중점을 두었다. 거래 전에 사이즈 별 입찰가 등 시세정보를 한 눈에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실시간 변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간 희망가가 일치할 경우에만 익명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또한 품질을 보증할 전문 검수팀을 운영해 안전 거래 장치를 확보했다. 거래 체결 후 판매자가 상품을 검수센터로 보내면 박스·상품태그·오염·가품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합격 상품만을 구매자에게 배송한다. 판매자 역시 단순 변심에 의한 반송 걱정 없이 안심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한편, 크림은 2021년 1월 1일을 분할 기일로 하여 물적 분할된다. 회사명은 KREAM(가칭)이 될 예정이며, 대표에는 김창욱 현 스노우 대표이사가 선임된다. 이번 분사를 계기로 ‘크림’은 사업 다각화와 전략적 제휴 등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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