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대표 스타트업 아이디어 겨뤘다
한·아세안 스타트업 18개사가 온라인에서 만났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아세안센터와 공동으로 ‘2020 한·아세안 스타트업위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한·아세안 스타트업위크’는 한-아세안 국가 간 스타트업 투자 환경 조성과 기술기반 창업 생태계 협력 촉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아세안중소기업조정위원회 협력사업 및 정부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한·아세안 스타트업위크는 국제적 COVID-19 상황을 고려, 비대면 온라인챌린지로 개최됐다. ICT 분야 투자 경험이 없는 한·아세안 11개국 초기 스타트업 35개사를 선발, 이 중 18개사가 결선에 진출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으로 피칭을 진행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챌린지에는 한국을 포함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한아세안 스타트업이 국내외 투자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대상으로 사업모델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핀테크 등 ICT 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이 주를 이뤘다.
미얀마의 빌리지 링크(Village Link Company Limited)는 모바일 솔루션 앱 ‘홧토우(Htwet toe)’로 큰 관심을 모았다. 홧토우(Htwet Toe)는 농업 및 작물정보통합플랫폼으로, 농업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문제 상황별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농작물의 종자획득부터 수확, 매매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농민의 사업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날 빌리지 링크는 심사위원단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등 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코코넛사일로(COCONUT SILO)도 트럭운전자, 트럭소유자 및 물류회사와의 실시간 연계를 지원하는 ‘원스톱 종합물류 및 화물운송플랫폼’ 으로 주목을 받았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상위 4개사에게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1등은 ‘빌리지 링크(Village Link Company Limited, 미얀마)’, 2등은 ‘코코넛사일로(COCONUT SILO, 한국)’, 3등은 ‘닥링크 인도네시아(docLink Indonesia, 인도네시아)’, 4등은 ‘쇼핑-디(Shopping-D, 라오스)’가 차지했다. 1등에게는 1만 달러, 2등 5천 달러, 3등 3천 달러, 4등 2천 달러 등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결선 진출 스타트업과의 투자 및 협력 미팅을 할 수 있는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도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한국과 아세안 간 스타트업 파트너십을 확고히 하고, 아세안 스타트업이 한국을 발판 삼아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아세안 역내 상호 시장진출을 위한 교류 플랫폼으로서 공동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