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중국판 고등학생 간지대회’ 나온다! 블랭크코퍼레이션 콘텐츠 텐센트 통해 중국 진출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중국 텐센트 펭귄픽처스와 제작 및 배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블랭크의 패션 서바이벌 웹예능 ‘고등학생 간지대회’의 중국 버전이 제작된다. 고등학생 간지대회는 2019년 6월 공개 이래로 총 2시즌이 진행된 블랭크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로, 현재까지 유튜브 구독자 수 22만명, 총 조회수 833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블랭크는 제작 초기부터 해외를 타깃으로 한 IP 판매를 염두에 두고 제작 가이드 자료를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콘텐츠 사업을 위한 전문 인력을 구축했으며, 영업부터 협상 등 계약의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텐센트는 블랭크의 컨설팅을 통해 ‘고등학생 간지대회’ 중국 버전을 제작하고 자사 채널에 방영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진행된 것과 동일하게 우승자의 패션 브랜드 론칭까지 이어진다.

텐센트는 SNS, 영상 서비스,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텐센트비디오는 유료서비스 가입자만 1억 명 이상이다.

남대광 블랭크코퍼레이션 대표는 “방송 프로그램이나 게임 등과 달리 유튜브 콘텐츠의 형식과 제작 노하우가 수출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보다 넓은 시장에서 블랭크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랭크코퍼레이션은 다수의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으로 리빙, 뷰티, 패션, 반려동물 등 10 여개 브랜드와 ‘고하이’, ‘홈킷리스트’, ‘베이버스 스튜디오’ 등 유튜브 콘텐츠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브랜드를 융합하는 ‘콘텐츠 커머스’ 비즈니스 방식으로 브랜드를 육성하며 2016년 창립 이래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플래텀 중국 연구소 소장 / 불편부당(不偏不黨)한 시선으로 중국 현황을 관찰하고 전달합니다.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글로벌

텐센트, 글로벌 기후 기술 혁신 가속화 나서…수천만 달러 규모 투자 계획

글로벌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텐센트-알리바바-징둥 분기 실적 톺아보기

스타트업

K-리빙 브랜드, 일본 시장 공략 나서…블랭크코퍼레이션, 도시샤와 맞손

글로벌

텐센트, AI 기반 혁신 솔루션으로 글로벌 확장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