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배송 서비스 ‘오늘의픽업’, 김기사랩·더벤처스로부터 4억 원 투자 유치
이커머스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빠른 배송을 제공하는 배송 플러그인 플랫폼 ‘오늘의픽업’이 김기사랩과 더벤처스로부터 4억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오늘의픽업은 자체 물류 시설 및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형 이커머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언텍트 소비 트랜드에 따라 빠른배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물류체계의 고도화는 이커머스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요소가 되었다. 대형 쇼핑몰들은 당일배송, 새벽배송과 같이 빠른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앞다투어 자체 물류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물류센터 투자비용 및 관련 인력에 대한 고정 비용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중소형 판매자들이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어려운 현실이다.
오늘의 픽업은 유휴공간을 활용한 물류 허브 구축 및 일반인 플렉스 라이더(Flex Rider)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전국에 위치한 셀프주유소를 활용한 물류허브는 현재 서울 지역에만 8개를 운영 중이며, 2021년 상반기 전국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본인 소유의 운송수단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을 라이더로 활용하여, 물동량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고정비를 최소화했다.
진승민 오늘의픽업 대표는 “쇼핑몰과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간단한 설정만으로 누구나 손쉽게 빠른배송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며 “특히, 고객의 빠른배송 요구를 만족시키고 싶은 중소형 편매자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 대표는 이번 김기사랩과 더벤처스로부터의 투자 유치는 “창업 이후 지속적인 빠른배송 플랫폼 개발을 추진해 온 노력과 회사의 현재 뿐 아니라 미래의 성장가능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별화 된 물류 허브와 인력 풀 및 IT 기술력으로 서비스 품질을 극대화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집행한 김기사랩의 신명진 대표는 “최적화된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 IT 개발 기술력 및 이커머스 관련 데이터 분석력 등 오늘의픽업의 전문 역략에 투자 확신을 얻었다”며 이후 업종과 규모, 지역에 상관없이 전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배송 플랫폼으로 오늘의픽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벤처스 김태성 파트너는 “더 빠른 배송을 받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 이라며, “지연 이동 수요와 도심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자율 참여형 배송 시스템은 마이크로 물류 서비스의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