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맞춤형 신발 추천 ‘펄핏’, 25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인공지능 기술로 발 사이즈에 맞춘 신발을 추천하는 스타트업 ‘펄핏’이 2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리드 투자자인 스파크랩과 함께 티비티(TBT), 캡스톤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다.
펄핏은 앱을 통해 고객이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발에 맞는 신발을 선택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펄핏의 서비스 이용법은 간편하다. 펄핏 앱에 가입하면 우편으로 종이 키트가 배송된다. 종이에 발을 대고 펄핏 앱을 통해 사진을 찍으면, 펄핏의 인공지능 (AI)이 발의 길이·너비·높이를 종합한 사이즈를 측정해준다. 또한 펄핏에 입점한 브랜드 중 가장 적합한 사이즈의 운동화도 추천 받을 수 있다.
펄핏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 영역이 커지면서 성장세가 가속화 됐다. 앱 가입자 수는 15만 명을 돌파했고, 매월 거래액이 70% 신장하며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B2B솔루션 계약도 체결했다.
펄핏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AI 추천 엔진을 고도화하여 북미 시장 등 해외 시장 입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일반 A4 용지만 있으면 발 치수를 확인하도록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또 기술 고도화를 마무리한 뒤 미국 법인을 설립해 해외 영업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스파크랩 김호민 공동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 유통 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온라인으로 신발을 구매 할 때 발생하는 교환과 반품의 문제는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며 “펄핏 사이즈 추천AI엔진은 고객들에게는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발에 완벽하게 맞을 신발 사이즈를 알려주고, 유통사에 반품 비용을 줄여줄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빠른 성장과 글로벌 진출이 기대된다는 점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펄핏 이선용 대표는 “펄핏AI엔진 기술 고도화와 해외 진출에 많은 도움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투자사들로부터의 투자 유치인 만큼 내년도 전력을 다해 서비스 발전과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