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로코, 머신러닝 기반 광고 자동화 플랫폼 론칭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MOLOCO)가 26일 몰로코 클라우드(이하 MOLOCO Cloud)를 정식 출시했다.
MOLOCO Cloud는 글로벌 앱에 원하는 때에 원하는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광고 자동화 플랫폼이다. MOLOCO Cloud는 광고주의 자사 데이터와 광고 데이터를 함께 학습하여 캠페인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광고 입찰가 최적화(Bid Optimizer) 기능과 LAT(Limit Ad Tracking) 타기팅 기술을 모두 탑재했다.
MOLOCO Cloud는 구글(Google), 삼성, 라인, 앱러빈(AppLovin), 파이버(Fyber), 벙글(Vungle) 등 인앱 광고 네트워크 및 애드 익스체인지(Ad Exchange, 광고 거래소)와 연동되어 전 세계 250만 개의 모바일 앱을 대상으로 적절한 타깃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클릭, 변환, 설치, 앱 내 이벤트, 광고비 대비 매출액 등 광고주가 설정한 여러 목표를 극대화하기 위해 광고 입찰액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모바일 마케터는 이 모든 과정을 MOLOCO Cloud에서 제공하는 노출 단위의 로그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타 광고 자동화 플랫폼에서 공유하지 않는 수준의 데이터이다.
이번에 출시된 MOLOCO Cloud 정식 버전은 “LAT(Limit Ad Targeting) 타기팅”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마케터는 이 기능을 통해 LAT를 활성화시킨, 즉 광고 추적을 제한한 iOS 및 안드로이드 기기를 대상으로도 타기팅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광고 ID를 제외한 현재 앱 세션, 디바이스 상태, 앱 단위 데이터와 기타 변수를 기반으로 파이버(Fyber) 같은 SDK(Software Development Kit) 기반의 지면 제공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작동한다. LAT 타기팅 기능은 올해 중 있을 애플(Apple)의 IDFA(iOS 기기 내 광고 고유 식별자) 추적 제한 설정 업데이트 이후에도 마케팅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니스 프로그래매틱 마케팅 전망 보고서(Zenith Programmatic Marketing Forecasts Report)에 따르면 프로그래매틱 광고는 최근 몇 년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2021년까지 광고 지출이 107조 8천억원(9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래매틱 광고 캠페인을 사내에 도입하는 기업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IAB의 2020 미국 사내(in-house) 프로그래매틱 광고 캠페인 보고서(2020 U.S. Report on Programmatic In-Housing)에 언급된 바에 따르면 미국 내 20%에 달하는 브랜드가 이 기능을 완전히 사내에 도입하였고 절반 이상은 일부 기능을 도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내에 프로그래매틱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은 투자수익률(ROI), 비용 효율, 캠페인 효과 등을 높일 수 있는 투명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벙글(Vungle)의 CEO 제레미 본디(Jeremy Bondy)는 “프로그래매틱 광고는 광고 산업의 미래를 상징한다. 몰로코와 협력하여 앱 마케터가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몰로코는 가장 적절한 사용자를 찾고, 유연한 목표를 바탕으로 캠페인 성과를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프로그래매틱 광고 분야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