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엔터 플랫폼 ‘스타리’ 운영사 ‘쓰리덕스’, 12억원 시드 투자 유치
엔터테인먼트 테크 플랫폼 ‘스타리(STARI)’ 운영사 ‘쓰리덕스’가 12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해 미국 엔터 업계 유명인들이 참여했다. 빌리 아일리시를 발굴, 매니징하는 다크룸의 저스틴 루브라이너 대표,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비츠바이닥터드레의 공동 창업자 지미 아이오빈, 르브론 제임스와 아놀드 슈와제네거의 투자 자문인 폴 와크터, 비츠바이닥터드레의 전 회장 루크 우드, 저스틴 비버와 마룬파이브, 에드 시런, 리안나의 프로듀서인 베니 블랑코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쓰리덕스의 스타리는 팬이 K팝 스타에게 가장 듣고 싶은, 간직하고 싶은 이야기를 신청하면 스타가 답신을 영상 편지 파일로 제작해서 보내주는 서비스다. 수익의 일부는 해당 스타의 명의로 기부된다. 멀게 느껴지는 ‘나만의 스타’와 장벽을 허물고 교감할 수 있으며,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팬덤을 구축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된다.
쓰리덕스는 해외유학파 공동창업자 세 명이 2019년 뉴욕을 기반으로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강동균 CEO는 NYU Stern 경영대를 나와 투자자문사를 거쳐 웹 소설 플랫폼 래디쉬 픽션의 전략기획 및 재무 책임자로 활동했다. 한국 법인의 총괄과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안태현 CTO는 카네기멜론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 후, 실리콘밸리 삼성 리서치의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 스냅챗의 테크 리드를 거쳐 아마존 알렉사 음성 쇼핑을 거쳐 팀에 합류했다. 오형석 CSO는 플랫폼에 K팝 스타를 온보딩 하는 주요 역할을 담당한다. 호주의 시드니대를 졸업, CJ E&M을 거쳐 YG Plus 해외음악 사업부에서 엔터 전문가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강동균 CEO와 오형석 CSO는 이번이 두 번째 창업이다.
한편 현재 전 세계 K팝 팬을 대상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K팝 팬덤이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는 데다 비대면 공연과 콘텐츠 시장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IT, 게임사들도 엔터 업계 투자를 늘리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