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쉽지 않다! 하지만 기회는 크다!’ 테크크런치 상하이 사후 간담회
12월 3일 오후 7시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테크크런치 상하이 2013(TechCrunch Shanghai 213)’ 한국공동관에 참여한 12개 우리 스타트업들과 스마트콘텐츠센터 강경석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크런치 상하이 사후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달 19, 20일 양일 간 열렸던 중국 최대 창업 컨퍼런스 ‘테크크런치 상하이 2013’에서 개관했던 한국공동관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홍상표)이 지원해 개관한 것으로, 중국시장에 의미있는 일보를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공동관은 첫 날부터 중화권 벤처 캐피탈을 비롯해 현지 기업인 및 엑셀러레이터들과 실직적인 협의를 나누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안드로이드 APP ‘ShareON Audio’와 ‘ShareON Video’를 출품한 스파이카는 전시 참관객들이 직접 뽑는 베스트 전시분야 인기상에서 최다득표를 차지해 수상했으며, 말랑스튜디오는 이번 테크크런치 상하이 한국공동관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행사직후 곧장 베이징으로 넘어가 랭투, 샤오미, 360, 츄콩 등 중국의 IT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등 중국시장에서의 진출 가능성을 높임과 동시에 현지에서의 기회를 창출해 냈다. 또한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참가 스타트업 중 10개 스타트업이 중화권 네트워크인 플래텀과 함께 코리아 데모데이(Korea Demo day)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각설하고.
3일 플래텀의 주관으로 열린 사후 간담회는 각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모여 테크크런치 상하이 이후 성과와 기대, 전망을 나누는 네트워킹의 자리였다.
플래텀 조상래 대표의 테크크런치 성과보고 및 중국과 대만 ICT 시장 현황, 스마트콘텐츠센터 강경석 센터장의 격려사 등의 공식 일정이후 각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솔직담백하게 밝힌 내용들을 공유한다. 중국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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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카
솔직히 말해 중국시장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다. 작은기업 입장에서 국가에 맞춰 준비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중화권 시장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중화권 VC나 사용자들이 우리 서비스를 어떻게 봐주는지 알게 된 계기였다. 더불어 플래텀을 비롯해 함께 참여한 기업 대표님들 중 중화권 전문가들이 있어서 좋은사례나 아이디어 및 정보교류를 했다는 의미가 있었다.
또한 상하이에 가면서 단기간에 실적을 올린다거나 계약을 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알게된 계기가 되었다. 여기 계신 기업들과 앞으로도 자주 만나면서 협업을 하면 좋겠다.
종합하자면, 스파이카에게 좋은기회였고, 여기 계신 분들과 정보교류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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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소프트
이번 테크크런치 상하이 한국공동관은 플래텀 배너를 보고 지원했다. 시쳇말로 작년부터 중국시장 진출을 해 현재 열심히 삽질중이다(웃음).
이번 테크크런치 상하이는 규모가 압도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첫 날부터 중화권 주요 인사들이 많이 왔다. 행사이후 이들중 2~3 곳과 연락하고 사업계획서 보내고 있다.
1년간 중국시장에서 삽질을 한 유경험자로 말씀드리자면, 중국시장 쉽지 않다. 외국인이기에 얼리스테이지 단계에서 투자를 받는데 애로사항이 많다.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중화권 인사들과 만나고 있다. 초기 단계의 투자는 어렵지만, 레퍼런스가 있으면 투자금액이 한국에서 받는 것의 10배이상 넘는다. 시장에서 검증만 받으면 가치평가가 높다.
이메일과 명함 주고 받은 분들과 계속 교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접점이 생기는 순간에 투자제안을 하면 여러분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게 봐준다.
중국에서 ‘한국 서비스가 되겠어?’ 라는 생각만 해서는 죽도 밥도 안된다. 불가능하다라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여기 계신 우리 스타트업은 그러한 편견을 뚫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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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토어
다른 사업으로 중국에 온적은 있지만 IT쪽으로 진출은 처음이다. 중국의 인구가 많고 많이 다른 환경이라고는 하지만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낀 계기였다. 트렌드 공유도 우리랑 비슷했다.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서양인과는 다르게 동양인들끼리의 교감이 있었던듯 싶다. 한국에서의 1등이 중국에서도 1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신감을 얻은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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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디
이번 테크크런치 상하이 한국공동관 참여를 통해 중국인들이 우리 ‘평판테스트’ 서비스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 서비스는 중국에는 기존에 없었던 모델인지라 현지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이번 테크크런치 상하이에 참여한 덕분에 중화권 진출 사업 방향을 잡는데 참고가 되었다. 또한 참여한 기업들 중 중화권 진출을 일찌감치 시도한 분들이 계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감사한다.
샌프란스시코 테크크런치에 비해 마케팅 관계자들이나 VC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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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스튜디오
상하이에서 테크크런치 행사 참여를 했고 곧장 베이징으로 넘어가 랭투, 샤오미, 360, 츄콩 등 현지 업체들과 만났고 반응이 좋아서 여러가지를 준비중이다. 근일간 인앱펄쳐스(앱 내에서 추가 구매)가 들어간다.
중국에 진출해 순항하고 있는 말랑스튜디오의 알람몬은 케릭터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다. 인기있는 캐릭터 위주로 진행 하려고 한다. 다만 인애펄쳐스 판매방식에 대한 고민이 있다. 알리페이등 여러가지를 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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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커타
테크크런치를 즐기러 갔다가 빡세게 수업을 받고 온 기분이다(웃음). 이번 행사에서 우리 서비스나 데이타에 대한 피드백을 곧장 받을 수 있었다. 좋은 기회였다.
원래 이번 행사에 참여한 우리의 목적은 VC와의 네트워킹이었다. 부수적으로는 마케팅 가능성이 중국에 있는지를 탐색하기 위해 갔다. 결과적으로 과거 베트남에서의 사업 경험과 비교를 해본 결과 유사하다고 생각했다.
한번에 되는 비즈니스는 없다고 본다. 혼자 간 것이 아니라 여러 기업과 같이가서 좋았다. 실질적 도움이나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또다시 기회를 만들어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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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앤모바일
해외 전시참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일단 전시회를 나갔다는 경험을 쌓아서 좋았다.
우리의 주 타켓시장은 북미다. 하지만 중국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었던 차에 이번 행사에 지원했다. 행사이후 그간 막연하게 알고 있던 중국시장에 대해 어느정도 답답함이 플렸다. 의미가 있었다.
중국사람들이 실제 무엇을 쓰는지 좋아하는지 알수 있었고, 그것만으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공부가 되었다. 중국시장에 관심이 많은 업체들 끼리 함께 정보공유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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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텀 조상래 대표
이번에 참여한 스타트업 중 우리를 모르는 분들이 있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웃음).
중국에는 ICT관련 정보와 자료들이 매우 많다. 대체적으로 중문은 무료로 다운로드 받게 해주지만, 영문자료의 경우 거의 1,000달러를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2014년에는 관련 내용을 정리해 여러분들에게 기사 혹은 메일링으로 소개하려 한다. 기대해 달라.
중국시장은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본다. 미국시장도 중요하겠지만, 거리상으로 가까운 중국시장에서 우리의 기회를 찾는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본다. 중간 매개체 역할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정보를 교류하는 좋은 관계 유지했으면 한다. 이번에 테크크런치 상하이에 다녀온 모든 기업들의 건승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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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세미나 예고 : 플래텀 주관으로 중화권 시장에 대한 실질적 인사이트와 중화권 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차이나 트렌드 세미나 ‘우린 강호(江湖)로 간다(가제)’가 12월 19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선릉 더그레이스에서 열린다. 행사 관련 세부적인 내용은 근일 내 본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