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 숙박시설 위탁 관리업체 ‘핸디즈’, 20억원 추가 투자 유치
생활형 숙박시설 위탁 관리업체 핸디즈가 DSC인베스트먼트와 스프링캠프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오피스텔과 호텔의 혼합형 시설물로 숙박과 주거 모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화재 위험과 실거주민 민원처리 등의 문제 때문에 핸디즈와 같은 전문 운영사를 통해 위탁 형태로만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규제 강화를 앞두고 혼란이 가중된 상황에서 핸디즈와 같은 전문 운영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게 됐다. 오는 4월 규제가 변경된 이후부터 생활형 숙박시설은 주거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게 된다.
핸디즈는 2019년부터 장기 투숙에 유리한 생활형 숙박시설의 장점을 이용해 새로운 방식의 장·단기 숙박 서비스를 만들어 왔다. 현재 ‘어반 스테이’라는 생활형 숙박시설 브랜드로 서울시 충무로, 부산시 광안리·서면, 경기도 동탄 등 지역에서 약 700여개 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핸디즈는 언택트 방식으로 운영 비용을 최소화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유연하게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은 핸디즈는 이번에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인 DSC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리드하고 기존 투자사인 스프링캠프가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DSC인베스트먼트 이용현 심사역은 “핸디즈는 포스트-코로나 숙박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 핸디즈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핸디즈 정승호 대표는 “DSC인베스트먼트라는 좋은 파트너를 맞이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투자를 바탕으로 잠재력이 매우 큰 생활형 숙박시설 시장에서 테크를 중심으로 한 혁신과 사업을 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핸디즈는 올해에만 약 2,000실 가량의 신규 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며 향후 3년간 약 10,000실 이상의 하우스 오픈이 확정되어 있다.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규제가 변경된 이후 핸디즈는 ‘어반 스테이’ 브랜드로 단기 숙박을, ‘어반 라이프’ 브랜드로 장기 투숙을 위한 생활형 숙박시설을 운용할 예정이다.
핸디즈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모든 포지션에 전문 인력 유치를 위해 나설 계획이다. 핸디즈 관계자는 “핸디즈는 공유주거 및 호텔 숙박분야 인재를 모집하고자 한다”며 “지난 100년간 변화가 거의 없었던 호텔의 운영방식을 혁신하는 핸디즈의 비전에 공감하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업계 최고의 대우를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