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관리·금연·영어 공부… 스타트업표 ‘목표 달성 도우미’
국내 스타트업들이 선보인 ‘목표 달성 도우미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환경에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긴 상황에서 다이어트, 독서, 금연, 자기개발 등의 다양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 대신 이들 서비스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것. 온라인 기반의 언택트 환경에서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이용 시 시간 및 장소 등에 크게 제약을 받지 않는 데다가 코로나19 감염 우려 또한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인기 요인이다.
여성 전문 온라인 PT(퍼스널 트레이닝) 서비스 ‘마이다노’를 운영 중인 다노 이지수 대표는 “목표 달성 도우미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성취를 위한 개개인의 욕구만큼은 꺾이지 않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목표 달성 도우미로서 오프라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언택트 서비스만의 고객 경험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층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다노는 여성 피트니스 토탈케어 스타트업 다노가 2014년 12월 론칭한 국내 최초의 모바일 앱 기반 다이어트 코칭 프로그램이다. 홈트레이닝에 온라인 퍼스널 트레이닝(PT)을 접목했다는 점이 특징.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과 식습관 성형(식단 관리) 및 생활습관 성형 미션 프로그램 등을 매일 제공한다. 수강생 각자가 하루하루 성취감을 느끼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운동 목표에 도달하는 동시에,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를 위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홈트의 단점으로 꼽히는 외로움, 막막함, 지루함 등은 전문교육을 이수한 전담코치가 해결해준다. 마이다노 코치는 각 수강생 마다 배정돼 ‘다이어트 메이트’로서 프로그램 전반에세밀하고 친절한 상담을 제공한다. 마이다노는 지난해에만 12만 명이 넘는 수강생을 확보하며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혔으며, 수강생의 95%는 2030세대 여성이다. 특히, 수강생의 약 65%가 재수강을 선택할 정도로 이용자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드림포라는 모바일앱을 통해 개인의 중장기 목표 관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히 목표 기재용 템플릿만 제공하는 기존 유사 서비스들과는 다르다. 드림포라는 사용자의 목표에 따라 해당 목표의 전문가들이 만든 달성 계획이 유저의 앱에 자동으로 탑재되고 진척도 통계 분석과 동기부여 격언 등을 제공해 계획 수행을 돕는다.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2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덴마크, 마케도니아 등에서는 구글 추천 앱으로 선정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전체 가입자의 99%가 해외 유저들로, 자기계발 문화가 발달한 미국, 영국 등 영미권 국가 고객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대면 심리상담 앱 트로스트는 국내 1위 정신건강 관련 모바일앱으로, 목표 달성 과정에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이용자는 고민과 감정, 상황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추천된 전문 심리상담사를 통해 텍스트(채팅) 상담, 전화 상담 등을 24시간 익명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트로스트 자체 멘탈케어 AI 챗봇인 티티 또한 이용 가능하다. 티티는 빅데이터 기술 등을 적용한 체계적인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가 본인의 감정 상태를 체크하고 마음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자는 티티와 함께 우울, 스트레스 지수 등 다양한 심리검사를 미리 해볼 수 있으며, 티티와의 대화 등 각종 데이터를 전문 심리상담사에게 전달해 심리상담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목표달성 플랫폼 챌린저스는 이용자의 효과적인 목표 달성을 돕는 모바일 앱 서비스다. 서비스 출시 2년 4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천억 원, 누적 참가건수 200만 건을 달성했을 정도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챌린저스는 달성하고자 하는 미션(목표)에 이용자 스스로 최소 1000원,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원하는 금액을 걸어둔 뒤 실패 시 차감을, 성공 시 100% 환급에 상금까지 추가로 획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미션 수행 인증은 인증샷을 남기는 것으로 진행된다. 미션은 금연, 학습, 시간관리, 감정관리 등 500여 종에 달하는 공식 챌린지와 이용자가 직접 만드는 챌린지로 구성된다. 공식 챌린지 중 원하는 미션이 없다면 직접 미션을 만들어 함께 할 인원을 모집하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