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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인터넷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는?

고속 광대역 접속

러시아에서 지난해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 접속 속도는 눈에 띄게 늘어났지만, 요금은 현저히 하락했다. 러시아 포탈 얀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년대비 4배 하락한 26루블까지 인하 되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러시아 내 대다수 인터넷 이용자들이 금액은 덜 지불하면서도 더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내 과반수의 이용자들은 보통 월 500~600루블(한화 19,000원) 짜리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 이 요금체계를 이용하는 경우 지역별 접속 속도가 4.4배 빨라진 초당 22Mb까지 상승한다. 이 수치의 정점은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그로 모스크바에서는 2배, 페테르부르그는 3배까지 상승했다. 러시아에서 인터넷 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1Mb/초 기준) 상트 페테르부르크이고, 가장 비싼 곳은 극동지구이다.

인터넷접속력을 좌우하는 것은 가격 뿐 아니라 지역별 환경도 무시할 수 없다. 인터넷 요금 대비 가장 좋은 환경을 구비한 곳은 모스크바였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가장 뒤쳐지는 곳은 극동지구였다. 같은 가격을 지불 함에도 불구하고, 모스크바와 극동지구의 속도차이는 18배나 된다.

모바일접속

모바일 인터넷 접속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남부지구였고, 가장 뛰어난 접속력은 페테르부르그로 나타났다. 반면에 가격과 접속력 둘다 뒤쳐지는 곳은 우랄지역이었다. 다른 지역들과 같은 값을 지불 한다고 봤을때, 우릴 지역 주민들은 40%나 자료다운을 덜 받는다고 볼 수 있다.

모바일 장치를 통한 인터넷

TNS의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도시민 중 모바일 디바이스(핸드폰,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용자는 1,670만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체 도시인구 중 27%에 해당된다. 또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은 전년대비 35%나 증가했다. 참고로, 이 기간 중 러시아 전체 인터넷 이용자는 12% 증가했다.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볼가지구(60%)와 북서부지구(53%)로 나타났고, 반대로 감소추세를 보인것은 극동지구로 4%하락했다.

사용기기

TNS의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 중 대다수(49%)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접속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1년전만 하더라도 피처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었다. 올해는 그 일반 핸드폰이 차지하는 비율이 1.5배 하락한 34%인 반면에 태블릿 PC의 지분은 6%에서 16%까지 상승했다.

모바일 운영체제로 인한 디바이스의 변화도 보인다. 

얀덱스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접속용 모바일 장치의 60%가 안드로이드와 iOS로 나타났다. 전년도 42%에서 18% 상승한 수치다. Java와 Symbian 휴대폰의 비율은 급격히 감소하는 중이다.

사용시간대

대부분의 러시아인들은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반 PC와 모바일기기를 통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일반 컴퓨터를 이용한 인터넷 사용의 피크타임은 점심시간과 오후 4시경이었고, 모바일기기와 태블릿PC는 오후 9시~10시 사이에 가장 많았다.

주말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인터넷 이용시간이 낮게 나타났다. 다만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인터넷 사용률은 주말에도 주중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태블릿 PC 이용은 평일보다 오히려 주말이 더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도메인

러시아 인터넷 기술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영문 도메인 ‘ru’ 와 러시아어 도메인 ‘РФ’은 전년대비 15%상승한 510만개로 집계됬다. 이 중 85%는 ‘RU’ 도메인이었다. 이 수치는 세계 국가 도메인 중 6위에 달하는 것이다. 다만 숫자상으로는 전년도 4등에서 두 계단 하락했다. 참고로 약 40%에 해당되는 도메인은 모스크바와 페테르부르그 등 수도권 거주자들에 의해 등록 되었다.

[box] 위 자료는 러시아 포탈 얀덱스의 발표자료 및 러시아 언론재단, 러시아 인터넷 기술센터에서 발표한 자료를 요약한 것이다. [/box]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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